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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약점파악 실전 SAT준비를”

2009-12-2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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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AT 점수표 통고 전문가 조언

지난 10월 SAT 전초전인 PSAT 시험 응시자들에게 점수표가 최근 통보됐다. 이는 학생들이 실제 SAT 시험에 응시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점수를 예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단순히 성적이 좋고, 나쁜 것에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가 더욱 중요하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대책을 정리했다.

■ PSAT를 이해하자


이 시험은 과목이 영어와 수학, 작문으로 SAT와 같다. 하지만 작문의 경우 영문법만 있고, 에세이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리고 점수는 각 80점 만점, 총 240점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 SAT 점수를 예상할 수 있다는 의미는 바로 PSAT 점수에 ‘0’을 붙이면, 예상 점수가 되기 때문이다.

난이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마다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다.

수 양 유에스 에듀 컨설팅 컨설턴트는 “난이도가 실제 시험보다 낮기 때문에 PSAT 점수가 약간 높게 나올 수 있다”며 “이를 너무 믿는 것보다는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최선을 다해 SAT 시험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태일 정 선생 아카데미 원장은 “PSAT와 SAT 점수가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면서 “이 시험은 일종의 대학 수학능력을 테스트하는 적성검사이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 점수표를 분석하라

전문가들은 시험의 성적과 난이도를 떠나 항상 실력을 점검하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한다.


과목별 비교에서 어떤 과목이 약했는지, 그리고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시간관리는 어떻게 했는지, 문제 유형이 익숙하지 않았는지 등에 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겨울방학 등을 이용해 SAT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 보드가 출판한 문제집 등으로 발견된 문제들을 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점수표에는 점수와 함께 퍼센타일(percentile)이 기록돼 있는데, 예를 들어 A라는 학생이 95퍼센타일이라면 이는 상위 5%, 70퍼센타일이면 30% 안에 들어가는 성적이란 뜻이다.


■ 전략도 생각한다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공부란 점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런 경우도 있다. 학교성적은 매우 우수한데 PSAT 점수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 학생들이 있는 반면, 학교 성적은 그저 그런데 PSAT는 높게 나올 수 있다. 이는 적성검사 성격이 강한 SAT 시험의 특성 때문이다. 머리가 좋은 학생이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노력형에 비해 좋은 점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가능성일 뿐, 노력하는 학생에게는 그 만큼의 보답이 있다. 결과를 보고 부족한 면을 찾아내 보강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학들의 신입생 SAT 점수 분포도를 비교 분석해, 어느 정도의 점수가 더 필요한지도 알아 두도록 하는 것도 PSAT점수를 활용하는 한 방편임을 잊지 말자.


■ ACT도 치러야 하나

SAT와 함께 대학들이 인정하는 평가고사인 ACT는 기본개념이 학교수업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시험 과목에 과학이 들어가 있다.

이 때문에 학교성적은 우수한데, 유독 SAT 시험에서 재미를 보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ACT를 권하기도 한다.

전문가들마다 이를 놓고 다소의 의견차이가 있지만, 결론적으로 최소 한 번 정도는 응시해 볼 것을 권하고 있다. 즉 SAT 또는 ACT 모두 대학진학을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는 주어진 기회인 만큼 굳이 이를 버릴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SAT가 2,400점 만점이지만, ACT는 36점이 만점이다. 서로의 점수를 비교하려면 칼리지 보드 사이트(www. collegeboard.com)에 들어가면 비교표를 얻을 수 있다.

HSPACE=5
PSAT는 실제 SAT 시험 점수를 예상할 수 있다. 점수표 내용을 잘 파악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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