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기쁨 함께 나눠요”
스테파니 뮤직 스튜디오 학생 30여명과 찬조 출연자들이 펼친 ‘성탄 자선음악회’가 지난주에 열려 외로운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리빙턴 양로원을 방문한 스테파니 뮤직 스튜디오 학생들과 찬조 출연자들은 흥겨운 크리스마스 캐롤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해 가족과 함께 참석한 노인들에게 성탄의 메시지를 전하며 사랑을 나눴다.
스테파니씨는 “각자 지니고 있는 재능으로 이웃을 위해 조그마한 정성과 사랑을 나누는 음악회로 성탄의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음악회는 제이슨 김씨와 리처드 버크하트의 피아노와 바이얼린 솔로무대가 화려하게 꾸며졌으며 현악 4중주가 꾸미는 탱고와 재즈음악의 만남을 통해 축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기도 했다.
베이야 킴, 셀리 조, 조셉 오, 첼시 박이 연주한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은 플룻 연주의 감미로운 음색이 참석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며 인기를 독차지, 힘찬 박수를 받았다.
어린자녀의 손을 잡고 부모를 방문한 가족들은 다른 한 손에 부모의 손을 잡고 한 자리에 앉아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마치(March)와 엘가의 솔룻 디 아모 및 캐롤 메들리에 흥겨운 시간을 함께 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 예고와 서울대 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한 후 서울 시향에서 4년 동안 활동했던 스테파니씨는 현재 샌디에고 옥밸리 중학교 오케스트라팀과 스튜디오에서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스테파니 뮤직 스튜디오는 13일(일) 오후 2시(1350 S. El Camino Real. Encinitas, CA 92024), 4시(3890 Nobel Dr. SD, CA 92122), 7시(8515 Costa Verde Blvd. SD, CA 92122)에 다른 양로원을 방문해 음악회를 선사한다.
스테파니 뮤직 스튜디오 학생들이 양로원을 방문,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