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 건물 이전
13일 감사예배 겸해 담임목사 이취임식
“교회는 심플하면서도 역동성 있어야 합니다”
터스틴 소재 ‘남가주 뉴비전교회’(담임목사 윤병준·이하 뉴비전교회)가 최근 새 성전으로 이전하고 사역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뉴비전교회는 터스틴 내 미국 교회인 ‘레드힐 루터란교회’의 크리스천 라이프 센터 내 200명 수용의 성전을 최근 마련하고 13일 성전 이전 감사예배 및 담임목사 이·취임예배를 가진다.
북가주 샌호제 소재 대형 교회인 ‘북가주 뉴비전교회’(담임목사 진재혁)의 형제교회인 뉴비전교회는 북가주 뉴비전교회를 개척한 이지춘 목사가 지난해 1월 남가주에 개척한 교회로 이지춘 목사는 이날 은퇴 이임하고 윤병준 신임 담임목사가 취임할 예정.
뉴비전교회는 ▲초대 교회의 영성 회복과 ▲예배, 셀 목장으로 비상하는 건강한 교회를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 영감 있는 예배와 진정한 나눔과 섬김이 있는 셀 목장을 통해 건강한 성도, 가정, 교회로 성장한다는 것이 이 교회의 목적. 그만큼 성도들의 건강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목회자의 철학이다.
윤병준 신임 담임목사는 “교회는 심플해야 한다”며 “교회란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 곳, 성령이 주도하여 가시는 곳, 주님이 담임이신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윤 목사는 아울러 “교회는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이 아니다. 교회는 바로 사람이다”며 “그것을 위해서는 모든 성도들의 영적 건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병준 신임 담임목사는 이민 1세지만 오렌지중앙교회에서 2세 교육목사로 8년을 섬긴 독특한 경험의 소유자다. 풀러, 베데스다 등 남가주 유명 신학교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그는 “이민자 가정에서 자녀 신앙과 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큰 것을 알기에 2세 목회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달라고 기도했다”며 “8년 동안 2세들과 함께 지내며 이민 교회들이 안고 있는 자녀들의 신앙에 관한 수많은 갈등과 문제들을 직접 보고 경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뉴비전교회는 현재 50여명 안팎의 소형 교회나 ‘강한 중소형 교회’를 꿈꾼다. 윤 목사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을 주는 교회 중 하나가 ‘세이비어 처치’”라며 “150~200명의 소위 ‘복음에 목숨 건 성도’들이 귀한 사역을 이끌어 나가는데 우리 교회도 그렇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