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뉴욕시 공립학교 4·8학년생의 수학실력이 2003년 대비 크게 향상됐으나 아직 전국 평균을 밑도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8일 발표된 전국 대도시 학군의 수학시험 성적을 비교 분석한 보고서(NAEP)를 살펴보면 뉴욕시내 4학년생은 2003년 대비 11점이 오른 237점을 기록했지만 2년 전인 2007년보다는 불과 1점이 오르는데 그쳤다. 전국 평균인 239점에도 미치지 못한다. 8학년생도 2003년보다는 7점이 올랐지만 2007년보다는 3점이 향상되는데 그쳤고 전국 평균인 282점에는 9점이 모자라는 수준이다.
뉴욕시 학생들은 평가 대상에 오른 대도시 학군의 4·8학년 평균성적인 231점과 271점보다는 4·8학년 각각 6점, 2점씩 더 높았을 뿐이며 8학년은 어스틴, 샬럿에 이어 세 번째, 4학년은 어스틴, 샬럿, 보스턴, 휴스턴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았다.성적 향상 폭으로는 4학년은 보스턴과 워싱턴 DC이, 8학년은 샬럿과 클리블랜드 등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대도시 학군들이 뉴욕보다 크게 앞섰다.
올해 보고서는 뉴욕시내 4,300명의 4·8학년생이 표본대상으로 연방 수학시험을 치러 타주 학생들과 성적을 비교한 결과다. 전국 4·8학년의 영어 성적 보고서는 내년 봄 발표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전국 및 대도시 4·8학년 2009년도 수학 평균성적
지역 4학년 8학년
전국 239점(+ 5) 282점(+ 6)
대도시 231점(+ 7) 271점(+ 9)
뉴욕시 237점(+11) 273점(+ 7)
애틀랜타 225점(+10) 259점(+15)
어스틴 240점(-) 287점(-)
보스턴 236점(+16) 279점(+18)
샬럿 245점(+ 3) 283점(+ 4)
시카고 222점(+ 8) 264점(+ 9)
클리블랜드 213점(- 1) 256점(+ 3)
워싱턴 DC 220점(+15) 251점(+ 8)
휴스턴 236점(+ 9) 277점(+13)
로스앤젤레스 222점(+ 6) 258점(+13)
샌디에고 236점(+10) 280점(+16)
()=2003년 대비 성적 향상폭
-=2003년 참여하지 않은 학군
#=향상폭이 0에 가까운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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