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3일 오프닝
긴급 상황센터 등
첨단시설 마련
부에나팍 경찰국이 새 청사를 오픈했다.
부에나팍 경찰국은 지난 3일 오후 그랜드오프닝 행사를 갖고 새 청사를 일반에게 공개했다. 새 청사는 기존 부에나팍 시청 옆 공터 4에이커 부지에 총 3,500만달러를 들여 지은 건물로 지난 2008년 6월 공사가 시작된 후 18개월 만에 오픈됐다.
부에나팍 경찰국 새 청사 이전작업은 오는 10일까지 완료되며 그 이후 모든 경찰업무는 새 청사에서 이뤄지게 된다.
총 6만6,000스퀘어피트를 자랑하는 새 청사는 2층 건물로 내부에는 긴급상황센터(EOC), 카운티 교도소 이송 전 용의자를 수감할 수 있는 Type 1 유치장 시설, 각종 일촉즉발 긴급 상황을 연출한 후 훈련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전자동·최신식 사격훈련소, 최첨단 기기를 자랑하는 종합상황실, DNA 증거 보관실, 기동타격 시뮬레이션 훈련실 등 최신식 시설이 마련됐다.
경관들을 위한 체력훈련장, 개인 사물함 등이 들어섰으며 각종 CSI 룸, 수사관 시설은 각종 범죄수사를 돕게 된다. 특히 건물 내 가운데 높게 솟은 2층 높이 천장은 뛰어난 채광 효과와 함께 최첨단 공기청정 시스템으로 쾌적함을 가져다준다.
부에나팍 경찰국 공보관인 빌 코헤넥 사전트는 “모든 시설이 친환경으로 디자인돼 쾌적함을 준다”며 “커뮤니티와 친근함을 가져다주기 위한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수백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그랜드오프닝 행사에는 단 맥케이 부에나팍 시장을 비롯해, 자넷 누엔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아트 브라운, 프레드 스미스, 팻시 마샬, 짐 다우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32년간의 부에나팍 경찰에서 몸담다 은퇴한 뒤 정치인이 된 단 맥케이 시장은 “오랫동안 낙후된 시설에서 많은 경관들이 고생했으나 오늘부터는 그렇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탐 먼슨 부에나팍 경찰국장도 “시민들의 성원과 시 인사들의 비전이 오늘 이렇게 결실을 맺었다”며 “시정부, 경찰국, 개발업체의 팀웍으로 이루어낸 값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탐 먼슨 부에나팍 경찰국장이 3일 있었던 그랜드오프닝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새 청사 건물은 총 3,500만달러의 공사비용이 들어갔다.
부에나팍 공보담당 빌 코헤넥 사전트가 최첨단 시설이 들어선 커뮤니케이션 상황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