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 이래 가장 큰 폭의 뮤니 버스 노선의 변경이 시행된 첫 날인 지난 5일(토) 샌프란시스코 시내 곳곳에서는 조그만 불편과 혼란은 있었으나 그다지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뮤니버스 관계자인 닉 카 계획관에 따르면 지난 5일 아침 20여명의 뮤니버스 이용객들이 버스를 기다렸는데 그 중 10여명만이 26-Valencia 노선이 폐쇄된 것을 모르고 버스를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처럼 일부 소수의 이용객들만 불편과 혼란을 겪었을 뿐 전체적으로는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어 뮤니버스의 노선 변경이 연착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뮤니버스 노선 변경으로 인해 그 동안 이용률이 가장 저조한 6개의 노선이 폐쇄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운행되고 있는 80개의 노선 중 약 60퍼센트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어떤 노선은 운행이 축소되었으며 또 다른 노선들은 노선이 변경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용객들이 많은 노선은 버스가 증편되는 등 서비스가 더욱 향상되기도 했다.
뮤니버스 관계자들의 말에 의하면 7월부터 시작되는 올 회계년도에는 129밀리언 달러의 적자가 예상되는데 이번 버스노선의 조정으로 인하여 약 32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시 교통국의 디랙터인 나타니엘 포드 씨니어는 “노선 변경이 큰 혼란 없이 부드럽게 진행되어서 매우 기쁘다. 버스 이용객들의 인내와 이해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엄해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