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외로운 이웃과 성탄 음악회

2009-12-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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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파니 뮤직 스튜디오 6·13일 노인들 초청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따뜻한 마음 전한다.

외롭고 힘든 노인들을 위한 ‘성탄 자선 음악회’가 오는 6일(일), 13일 양일에 걸쳐 열린다.

스테파니 뮤직 스튜디오 학생 30여명을 비롯한 찬조 출연자들이 펼치는 이번 음악회는 지난달 29일 최종 리허설을 갖고 마지막 준비작업을 마쳤다.


이번 음악회는 플룻을 연주하는 4명의 학생들(베이야 킴, 셀리 조, 조셉 오, 첼시 박)이 비발디 사계 중 겨울을 특별 연주로 찬조 출연해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특히 현악 4중주가 꾸미는 탱고와 재즈음악의 만남은 성탄을 맞이하여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스테파니 가우스씨는 말했다.

음악회는 제이슨 김씨와 리처드 버크하트의 피아노 솔로무대가 준비되어 있으며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깎기 인형 중 마치(March)와 엘가의 솔룻 디 아모 및 캐롤 메들리가 연주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를 기획한 스테파니씨는 한국에서 서울 예고와 서울대 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한 후 서울 시향에서 4년 동안 활동했으며 일본 도쿄 예대에 진학, 요코하마 심포니, 가나자와 앙상블 등에서 수석으로 활동한 바 있다.

현재 후배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그는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바르셀로나 오케스트라에서 제1 주자로 10여년간 활동한 경력의 소유자이며 샌디에고 옥밸리 중학교 오케스트라 팀을 지도하고 있다.

그녀는 “가진 것 중에 무엇을 더 나눌 수 있고 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음악회를 추진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6일 오후 2, 4시 두 번에 걸쳐 열리는 음악회는 16916 Hierba Dr. SD. 리밍턴 클럽에서 열리며 13일에는 오후 2시(1350 S. El Camino Real Encinitas, CA 92024), 4시(3890 Nobel Dr. SD, CA 92122), 7시(8515 Costa Verde Blvd. SD, CA 92122)에 각각 장소를 옮겨 음악회를 연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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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를 준비하는 스테파니 뮤직 스튜디오 학생들의 리허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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