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 융자·세금혜택 자격 알아보라

2009-11-3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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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진학생 학비 대책

대학 진학을 앞두고 가장 골칫거리가 바로 학비이다. 특히 요즘과 같이 경기가 어려울 때는 대학 진학과 함께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 놓지 않으면 대학을 보내는 학부모나 학생 모두에게 또 다른 스트레스 거리가 될 수 있다.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가 권하는 대학 학비마련 방법들에 대해 알아본다.


▲학비가 낮은 대학을 알아본다.

대학을 가장 저렴하게 다닐 수 있는 프로그램은 바로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하는 것이다. 커뮤니티 칼리지의 등록금은 주정부 예산 삭감으로 크게 오르고 있는 게 현실이다. 올해도 전국 커뮤니티 칼리지의 평균 등록금은 전년에 비해 220달러가 인상된 2,540달러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금액은 학생이 연방정부에서 제공하는 그랜트와 세금 크레딧을 받을 경우 학비를 지불하고도 460달러가 남는 금액이다. 나머지 금액으로 교과서 등을 구입한다고 했을 때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하는 것을 무료로 대학 공부를 한다는 것과 같은 이치가 된다.



▲일하면서 공부한다.

파트타임으로 직장을 구하는 학생이 최근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레어몬트에 있는 핏저(Pitzer) 칼리지의 경우 재정보조를 받는 학생들의 93%가 일을 하면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학금은 항상 미리 알아본다.

장학금은 11학년 때부터 알아보는 것이 좋다. 신청이 가능한 모든 장학금 단체에 신청서를 접수시키는 것이 좋다. 재정 악화로 인해 최근 많은 사립학교의 장학금 금액이 줄었지만 연방 정부의 펠그랜트의 보조 금액은 지난해(4,731달러)에 비해 올해(5,350달러) 그 금액이 늘어났다.


▲연방정부의 세금혜택을 활용한다.

대학에 재학하는 200만명의 학생들이 연방정부의 ‘American Opportu-nity’ 세금혜택을 받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연 2,500달러까지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연방정부 학생융자를 활용한다.

그동안 민간 은행에서 제공하던 학생융자가 내년부터는 연방정부에서 전부 관리하게 된다. 연방정부의 학비융자 프로그램은 저소득 채무자들이 상환 월부금을 수입의 15% 이하로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연수입이 빈곤선의 1.5배 이하(1인 1만400달러)인 채무자들은 월부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며 나머지 채무자들은 빈곤선 이상의 수입에 대해 15%만 지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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