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될 새 회장에 협력”
전직 한인상공회의소 회장들의 모임인 ‘상우회’가 침체되어 있는 OC 한인상공회의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친목단체인 ‘상우회’는 지난 24일 저녁 고구려 식당에서 7명의 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팅을 갖고 차기 한인상의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진정씨(본보 11월25일자 11면)가 별다른 하자 없이 회장을 맡을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상우회 회원들은 전통 있는 한인상공회의소가 최근 들어 ▲이사회에 출석하는 이사수가 줄어들어 실질적으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고 ▲밀린 전화비 900여달러를 내지 못해 20여년 동안 가지고 있던 (714)638-1440 상의 전화번호가 끊기는 등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상우회 회원들은 한인상의 새 임원진들이 도움을 요청해 올 경우 적극적으로 나서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복원 전 회장은 “한인상공회의소는 전직 회장들이 울타리가 되어야 잘 된다”며 “그동안 전직 회장들이 울타리가 되지 못해 상당히 안타까웠다”고 말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돕겠다고 덧붙였다.
상우회 회원들은 또 한인상공회의소 신임 임원진들이 선출되면 함께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서로 얘기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권석대 전 회장은 “한인상공회의소가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전직 회장들이 한결같다”며 “전직 회장들은 상의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우회는 이날 모임에서 조봉남씨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태수, 김진오, 김복원, 최광진, 이원표, 권석대, 조봉남씨 등이 참석했다. 상우회 (310)968-5252 조봉남 회장.
<문태기 기자>
전직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구성된 ‘상우회’ 회원들이 한인상공회의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