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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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 사랑을 싣고

2009-11-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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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닌슐라 하나로 한국학교(교장 안옥좌)는 지난 15일 뉴폿 뉴스 지역의 힐튼 교회(담임 송교동 목사)에서 소프라노 김윤진, 바리톤 최인달씨를 초청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했다.
하나로 한국학교 기금마련을 위한 이날 음악회에는 한인뿐만 아니라 미국 주민 등 2백여명이 참석, 클래식음악으로 인종을 넘어 서로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모차르트의 라시다 렘라마노 곡으로 무대를 연 음악회에서는 소프라노 김윤진이 논 미 디르, 아디오 델 파사토 등을 독창으로 불렀으며 바리톤 최인달은 피가로의 결혼에서 유명한 논 피우 안드라이를 비롯하여 디 프로벤자 일 마르, 일 수올, 플라시르 디 아모르 등의 명곡을 불렀다.
또한 라 트라비아타 오페라에서 유명한 푸라 시코메 운 안젤로 송을 함께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가곡 산유화, 꽃구름 속에, 선구자, 신고산 타령 등을 불러 현지인들에게 한국성악을 알리는 한편 한인들에는 고향의 그리움을 음악으로 달래주었다.
사회를 맡은 송교동 이사도 가곡 ‘배 떠나간다’를 독창해 많은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바리톤 최인달 씨는 연세대에서 성악 학사, 석사를 받고 도미해 32년간 제임스 메디슨 대학에서 음대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현재 미 카톨릭 대학 성악교수로 있다.
소프라노 김윤진씨는 최인달 박사의 제자로 제임스 메디슨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현재 버지니아 요크타운에 있는 센터 스테이지 아카데미에서 보이스와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다. <조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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