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20년래 첫 북 환자 진료”
2009-11-24 (화)
샘 의료재단 필라지부(지부장 이건상 장로) 지난 20일과 21일 저녁 7시 그레이스 교회와 22일 낮 2시 목양교회에서 연합집회를 갖고 북한 선교에 대한 간증집회를 가졌다.
박세록 선교사는 첫날 집회에서 북한선교는 바위에 계란을 던지는 격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진정한 사랑을 가지고 저들을 향해 애통하는 마음을 가져야하며 사탄은 언제나 어두움에 거하도록 유혹하지만, 믿음의 사람들은 빛을 발하는 일에 거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지난 11월 초 선교를 시작한 지 20년 만에 북한의 환자들을 진료했다며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눈물을 흘렸다고 간증했다.
둘째 날 집회에서 박세록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왜 오해도 많고 시기, 질투도 많은 북한선교를 하도록 하셨는지를 늘 생각한다고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밝혔다.89년에 인도에 교환교수로 갔다가 질병으로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을 보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느껴 한국일보에 인도기행문을 썼는데 많은 이들이 이를 보고 간증을 요청, 간증활동을 하던 중 북한으로부터도 초청장을 받아 북한 선교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돌아보았다.
박세록 선교사는 ‘지금도 처음 가졌던 두려움, 떨림이 생각난다. 그러나 20여 년 간 지켜주신 하나님을 생각할 때에 선택이 옳았다’고 간증하며 ‘사람에게는 선택이 매우 중요한데 예수님을 선택함으로 영생의 아름다운 열매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교사는 중국 내 거점병원을 마련한 이후 10년 동안 많은 시련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참고 기다린 결과 지금은 중국 당국도 의사를 파견해 줄 만큼 신뢰를 얻어 최근에는 북한에서도 단동으로 많은 환자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너무 열악하고 물질적으로 많은 후원이 필요한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매번 필요한 만큼 꼭 채워 주셨다’고 한다.
박세록 선교사가 ‘사랑의 왕진가방’ 저자 사인회를 열고 동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