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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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인구조사 관심 높아

2009-11-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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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서스추진위, 일일식당.킥오프 행사,

▶ 한인.정치인 대거 참석 성황

인구조사 필라델피아 한인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마련한 기금마련 일일식당과 킥오프 행사가 한인사회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일일식당이 열린 서라벌 회관에는 점심 주문배달과 찾아온 한인들로 만원을 이루었으며 킥오프 행사가 있은 저녁시간에도 6시경부터 한인들이 몰려들어 킥오프 행사가 끝난 8시 이후에도 계속 몰려드는 한인들로 주최 측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또한 조 호펠 몽고메리 카운티 커미셔너, 짐 콜리 벅스 카운티 커미셔너 등 미 정치인들이 참석하여 한인들의 인구조사 캠페인을 격려했다.

특히 식당 안을 가득 메꾼 한인들은 미 정치인들이 인사말을 할 때마다 박수를 보내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여 미 정치인들에게 한인들의 위상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충환 공동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인구센서스에 모든 한인들이 참여하여 우리들의 위상을 찾자”고 호소하였으며 장권일 한인회장도 “인구조사 참여로 향후 한인사회 10년의 미래를 밝게 세우자”고 당부했다.


짐 콜리 벅스 카운티 커미셔너는 “한인들의 근면성과 열심을 잘 알고 있다”며 “인구조사 참여로 시민으로서의 몫을 다하자”고 권유했다.
조 호펠 몽코 커미셔너도 “한인사회는 가장 열심히 눈부시게 발전한 소수민족의 모범”이라고 말한 뒤 “항상 한인사회와 같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릭 테일러 주 하원의원은 “인구조사 참여가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여줄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이러한 참여열기가 이 지역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수고를 치하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필라델피아 한인들의 사회인식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같은 평가는 19일 추진위원회가 마련한 기금모금 일일식당과 킥오프 행사가 예상외의 대 성공을 거두면서 나온 평가다.

이날 행사는 물론 추진위원회의 치밀한 계획과 위원들의 열성이 큰 몫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인들의 참여의식이 전과 같았다면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중론이다.이날 일일식당은 서라벌 회관 조규철 대표의 매상 50% 기부제의로 시작된 것으로 이날 서라벌 회관은 평일 매상의 3배에 가까운 매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배달과 식당을 찾아온 한인들이 어림잡아 약 6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어 한인들이 이번 인구조사에 가지고 있는 관심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추진위원회는 일일식당을 통해 기부금을 포함해 5,000 달러가 넘는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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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콜리 벅스 카운티 커미셔너가 한인들의 인구조사 캠페인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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