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등산동호회가 마련한 제 3회 등산랠리가 일반인들과 동호인들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랠리를 통한 경주도 하고 가을도 만끽하는 색다른 행사를 가졌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일반인에게 공개하여 열린 이번 등산랠리는 지난 15일 뉴욕주에 위치한 탐 존슨 산에서 열려 뉴욕과 필라델피아 일원에서 팀별로 참석한 십여개 팀들이 서로의 팀워크과와 실력을 겨루었다.이번 산행은 대여섯명씩 한 팀을 이루어 몇 개의 산행코스를 직접 찾아가며 정해진 구간을 완주하고 산행을 하는 동안 주최측이 정해 놓은 과제를 수행하는 등 재미를 더했다.특히 팀원들 간의 협력을 중시하여 팀원들 간에 낙오자가 없이 완주해야 하도록 되어 있어 협동심을 강조한 산행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랠리는뉴욕팀이 7.8마일 코스를 3시간 59분에 완주해 우승을 차지했다.
참가자들은 최선을 다해 산행을 하면서도 우승보다는 서로의 안전한 산행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참가자들은 안개가 잔뜩 낀데다 산행코스 또한 여러 개가 엇갈려 있어 제대로 된 코스를 찾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팀원끼리 서로 도와 완주했다며 두고두고 추억에 남을 산행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상섭 운영위원장은 참가 팀 가운데 산행 시간(65점), 산행 중 과제물 해결(30점), 등산 장비(5점)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우승팀을 가렸다면서도 이번 행사는 동호회 회원과 한인 동포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등산동호회는 바쁜 이민생활을 하는 한인 동포들에게 산을 찾고, 산행을 통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펼치겠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2004년 3월 창립한 필라등산동호회는 창립 이후 현재까지 매달 두 차례(첫째 셋째 일요일)씩 정기산행을 해 오고 있으며, 래프팅과 등산랠리, 특별산행 프로그램도 함께 갖고 있다. 문의 267-304-5553, 610-668-2625.
필라 등산동호회 주최 등산랠리에서 참가자들이 지도를 보면서 등산로를 확인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