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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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미국 속의 작은 서울”

2009-11-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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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폿 뉴스 시 워익 블러바드 북단 지역은 미국 속의 작은 서울로 통한다.”
지역신문인 ‘버지니안 파일럿’이 최근 뉴폿뉴스의 한인타운을 크게 소개했다. 이 신문은 이곳에 가면 한국 식품점, 식당, 미용실, 과외교습학원, 침술원, 치과 등 다양한 한국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21년 전 도미, 올드 도미니언 대학 교수로 있는 리아 리씨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전통음식과 김치를 사기 위해서는 정하 오리엔탈 마켓을 즐겨 찾는다”며 “이 마켓에는 고추장, 새우깡, 마른 오징어, 보리차등 한국 향신료 등 한국제품을 다량보유하고 있어 한국음식이 생각날 때는 꼭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정하 오리엔탈 마켓은 올해 19년째 뉴폿 뉴스 지역에서 한국식품으로 한인들에게 고향의 맛을 전하고 있으며 음식뿐만 아니라 전기밥솥, 전기장판, 그릇 등의 한국제품과 각종 드라마 등을 담은 DVD나 비디오를 빌려주고 있어 많은 한인들이 찾아온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이러한 소매점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 부동산 중개인, 의사, 건축업자 등 전문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한인들도 있으며 한인회와 노인회 사무실 옆에 경성 식당이 위치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햄튼로드 지역에는 페닌슐라 한인회, 타이드워터 한인회가 있으며 대략 만 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 중 2/3은 페닌슐라 지역에 거주하고 나머지는 타이드워터 지역에 살고 있으며 인근의 군부대가 한인 커뮤니티 형성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많은 한인 여성들은 한국으로의 근무 명령을 받았던 미국 병사들과 결혼하여 남편을 따라 미국에 왔으며 남편의 제대 후 이 지역에 정착한 가정이 많다고 했다.
이 신문은 리즈 샤핑 플라자도 소개했다. 이 상가에는 14개의 상점 중 8개가 한국인 비즈니스로 영어를 하지 못해도 손님이나 가게주인 모두 한국어로 대화할 수 있어 한인들에게 편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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