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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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기대탓 자녀 중압감충분한 대화·연구 필요”

2009-11-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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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의 전공 선택을 보면 가족의 기대 영향이 큽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얼마나 많고, 다양한 분야들이 있습니까. 이를 정확히 부모들이 알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 한 신(사진) 담당관은 자녀의 대학 전공 선택과 관련, 충분한 대화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지 부모가 아는 분야 또는 부문을 너무 강조하는 것은 결국 부모가 원하는 것을 강요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학원이든, 직장이든 거기에서 일하고, 활동하는 것이 자녀이기 때문이다.
신 담당관은 “대학생들과 상담을 해보면 많은 학생들이 부모의 기대 때문에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를 자주 목격한다”면서 “자녀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결국 자녀가 한 인격체로서 스스로 살아가야 하는 것인 만큼, 그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담당관은 또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은 물론 이보다 어린 자녀를 가진 학부모들에게 주류사회에서 어울릴 수 있는 언행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기본적인 매너와, 시간과 장소에 맞는 대화법 등은 한인 등 아시안 학생들이 가장 취약한 부분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HSPACE=5
질 한 신 포모나 칼리지 커리어 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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