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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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와인은 2종류 이상 서브

2009-10-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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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 와인

송아지 요리에는 가주산 멜로 제격
가금류나 파스타는 화이트와인 준비


▲식전주(아페리티프: Aperitif)= 와인 양식에서는 식전주를 마시는 것이 관행화 되어있다. 테이블 매너의 차원에서 어느 식탁에서고 상대가 식전주를 권할 때는 자신 있게 자신이 좋아하는 식전주를 주문할 수 있어야 한다. 식전주로 가장 이상적인 것은 입맛을 돋우기 위한 샴페인이나, 쉐리 등이다. 여성의 경우는 와인이나 샴페인 베이스의 칵테일도 운치가 있다. 칵테일에는 여성은 끼르로얄, 남성은 마티니가 적당하다.

▲식중주(테이블 와인: Table wine) 와인= 여기서 테이블 와인이라 함은 프랑스 와인 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을 자칭하는 vin de table(즉 table wine)이 아닌 식사 중 마시는 와인이라는 의미가 된다. 생선, 갑각류, 가금류, 파스타 요리 등 대부분 전체 요리와 화이트 와인은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맛이 강한 홍합, 조개, 가라비, 왕새우, 바닷가재 등의 요리는 프랑스 샤블리, 호주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등이 좋으며, 민물 생선이나 방어, 은어 등은 맛이 강하지 않은 독일 모젤와인, 알자스의 게부르츠트라미너, 세비용 등이 잘 어울린다.

메인 요리로는 보통 스테이크류가 나오는데 이때는 레드 와인을 주문하면 된다. 최고급 송아지 요리나 소 안심, 등심 등의 요리에는 부르고뉴 레드 와인이나 캘리포니아 고급 멜로, 호주 카버네 소비뇽이 잘 어울린다. 통 후추나 향신료를 첨가한 육류 요리는 보르도 레드 와인이나 꼬뜨 드 론 지방 와인, 이탈리아 바롤로 등이 좋다.

메인 요리 중에 추가분의 와인을 주문하는 경우에는 종전에 마시던 것과 같은 것을 주문하거나 더 맛이 강한 것을 주문하는 것이 좋다. 메인 요리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2종 이상의 레드 와인을 단계별로 서브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식후주(디저트 와인: Dessert Wine) 와인= 일반적인 디저트 와인으로서는 스위트 화이트 와인, 늦게 수확한 리슬링, 프랑스 쥬라 지역의 와인, 아이스 와인, 스위트 포트 와인, 크림 쉐리 와인 등이 있다. 소화를 촉진시키는 주류로 꼬냑, 브랜디, 리큐르 등을 마시는 경우도 있다. 식후주는 이제까지 마신 술과는 다른 차원의 술로, 도수가 높으면서, 감미가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인상적인 마무리용으로 활용하면 좋다.



스테이크에 잘 어울리는 캘리포니아산 멜로 레드 와인(위쪽). 달콤한 맛이 뛰어나 식후주로 인기가 높은 헝가리 토카이 와인.


‘성공 비즈니스를 위한 와인 가이드’ (김기재 지음·넥서스 Books)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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