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D카운티, 9~10월 물소비 13% 줄여
잔디 물주기 등
규제도 다소 완화
샌디에고 카운티는 최근 물 부족 현상으로 실시된 절약 프로그램이 성공적인 결과를 보임으로서 강력한 시행령의 수위를 조절한다고 밝혔다.
지난 3개월 동안 지속적인 절약 정책을 시행한 카운티는 기존의 정책보다 물 소모 규정의 수위를 낮추는 것을 골자로 시행령을 재조정,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현재 카운티는 물 부족사태로 1주일 1번 잔디밭에 물을 주던 규칙을 3번까지는 허용한다는 방침이며 가뭄에 대비해 저수지에 물을 저장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절약 프로그램은 지속된다고 말했다.
폴브룩과 라메사를 관리하는 수자원 공사 담당자는 “주민들의 협조로 지난 7월과 8월에 비해 9월과 10월은 전체 물소비량이 13%나 감소했다”고 밝히고 물 소비 절약 프로그램에 동참한 주민들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샌디에고 카운티는 가뭄과 물 문제를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면서 물 공급을 기존 배출량에서 8%를 감소시킨 바 있다.
수자원공사 관리국은 올 한에 실시한 물 소비 절약 프로그램이 성공을 거두자 2010년도에 더욱 심각한 가뭄이 온다 해도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협조를 당부했다.
랜초 버나도에 있는 산타페 관개공사 마이클 바딘 매니저는 “물 공급 양을 20% 줄이게 되면 1주일에 1번 뒤뜰에 물을 줘야 하지만 현재 우리는 10% 미만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그렇게 엄격하게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바딘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1년 동안 절약 프로그램 시행에서 저축할 수 있는 량의 물을 3개월 안에 목표량을 달성함으로서 현재 1주일에 1번 허용했던 프로그램을 3번으로 늘려 시행해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바딘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물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아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물주는 날을 감소하는 것보다 물주는 시간을 10분에서 7분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여름에는 오후 6시부터, 11월부터 5월까지는 오후 4시부터 물을 줄 수 있는 법규와 조항을 정식으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샌디에고 커뮤니티는 공공건물의 화단이나 정원을 선인장이나 가뭄에 강한 식물들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기자>
샌디에고 카운티는 가뭄에 강한 식물들로 정원을 꾸미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