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덕에 경제 주름살 펴져
2009-10-21 (수)
미 전역의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페닌슐라 지역의 경제는 군 부대와 관련한 정부 지출이 많아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드 도미니언 대학이 발표한 ‘연간 지역 경제 분석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0월부터 2008년 9월까지의 군부대 관련 미 정부 지출이 7억6천5백만 달러가 증가했다. 군인들의 월급과 군 관련 직원들의 월급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군사관련 조달비용으로 쓰인 지출은 6천만 달러에서 7천1백만 달러로 늘어났다.
햄튼로드 전체 지역의 경제 상태를 보면 군부대 시설과 관련한 경제 활동이 절반에 가까운 45%로 지역경제에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택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주택가치가 13%가 떨어졌으며 은행차압을 당하는 주택이 올해만 1만1,000채로 2007년 2,722채, 2006년 973채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지역 관광업도 큰 타격을 입어 노폭 시 호텔 수입은 2007-2008년 사이에 4.5% 떨어졌으며 윌리엄스버그의 경우는 24%가 떨어졌다.
반면 지역은행들의 활동은 전반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연방 경기부양책의 기금은 햄튼로드 지역에 현재까지 20%만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부양 기금이 2010년까지 7천2백만 달러가 사용돼 2만개의 직업을 창출하게 되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