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자발적 발전 노력 필요
학교수업에 긍정적 효과 불러
“Without continual growth and progress, such words as improvement, achievement and success have no meaning.”(계속 배우고 성장하고 계속 진보하지 않으면 향상, 성취, 성공이란 글자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Benjamin Franklin-
교사들이 늘 배우는 학교가 좋은 학교입니다. 연구자로서, 교사(teachers as researchers)로서 최근의 교육전문 서적을 읽으며 토론하고 자신의 가르침(best practices)을 되돌아보는(reflection)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제가 일하는 학교에서도 어느 NBC(National Board Certified) 교사가 Teacher Study Group의 촉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몇몇 교사들이 교육전문 책을 스스로 선택하여 읽고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한 시간가량 토론하고 대화하며 자신의 티칭(teaching)을 회상(reflecting) 합니다. Teacher Study Group의 facilitator가 Guided Questions를 디자인하여 서로 토론하고 현장에서 일하는 교사들에게 주는 시사점(implications)이 무엇인지 서로 의견을 나눕니다.
교사들에게 저는 최근의 연구에 의한 책들을 자주 사서 제공하는데 그 책들 중에서 골라서 읽고 서로 대화로 배움의 커뮤니티(learning community)를 조성해 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번 신학년도에 읽은 책으로는
1. Setting Limits in the Classroom by Dr. Robert MacKenzie
2. The Outliers by Malcolm Gladwell
3. A Whole New Mind by Daniel H. Pink
4. Mindset by Carol Dweck 등입니다.
배움은 소셜 액티비티 입니다. 교사들끼리 모여 서로 책을 읽고 배울 때 학생들의 배움에 중요한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The Adaptive School’의 저자 Bruce Wellman 박사는 말합니다. “Teachers in successful schools are interdependent. Professionals working in concert produce cumulative effects in student learning.”(성공적인 학교의 교사들은 상호 의존적입니다. 같이 협력하여 일하는 교육 전문가들이 학생의 배움에 누적된 효과를 보게 합니다.)
“잘 가르치는 법도 학생들과 맞지 않으면 낭비입니다.”(All teaching repertoire is wasted if not matched to learners.) 아무리 경험이 있는 교사의 학습법도 요즘 다양한 능력의 학생들에게 맞지 않으면 낭비이므로 경험이 많은 교사들도 자주 티칭 스킬을 바꾸고 계속 배워야 됩니다.
Study group에서 읽고 토의한 점을 현장에서 가르칠 때 적용하고 연결할 수 있도록 나 홀로 잘 가르치는 교사가 아니라 여러 교사들이 서로 계획하고 토론하고, 학습법과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 협력정신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험해 보며, 서로 믿는 relationship을 가지는 일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현재 가르치는 법을 회상하고 변화를 고려해 보며 스터디 그룹에서 읽은 책과 연관을 지어 보는 것입니다. 같이 배우는 교사들이 많은 학교가 성공적인 학교입니다. 계속 배우는 교사들은 학생들의 배움에 이익을 주니까요.
California Standards for the Teaching Profession의 6개 standards 중 하나는 ‘Developing as a Professional Educator’ 즉 교육 전문가로서 계속 자기 계발을 위해 배우는 것입니다. 티처 스터디 그룹은 자발적으로 모인 그룹이므로 어떤 교사들은 늘 공부를 하게 되니까 좋아하고 어떤 교사들은 귀찮아하고 싫어하는 게 사실이지만, 교사의 지속적인 배움은 학생들의 배움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굳게 믿는 저는 긍정적인 몇몇 교사들의 스터디 그룹을 교장으로서 계속 서포트해 주고 있습니다.
학교란 곳은 학생들만 배우는 곳이 아니라 교장, 교사, 학부모들, 즉 어른들도 계속 배우는 곳이라는 점이 저의 교육철학입니다. 교장으로서 수업 참관을 할 때 교사가 새로운 책을 읽고 적용해 본 학습법을 저와 나눌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제가 교육대학원에서 파트타임으로 Instructional Leader-ship 과목을 가르칠 때 사용한 Carl Glickman 박사의 ‘Supervision’이라는 책에서도 ‘학자로서의 교사’(scholar-teacher), ‘연구가로서의 교사’(teacher as researcher)를 강조하며, 액션 리서치의 하나로 학교에서 한 해 집중적으로 노력할 점을 선택하고, 액션 플랜을 디자인해서 실천하고, 그 결과를 평가한 뒤 액션 플랜을 개정하는 테스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Linda Darling-Hammond 박사도 “교사가 스마트해지면 학생도 스마트해 진다”고 강조합니다.
유명한 교육 전문가 Douglas Reeves 박사는 그의 책 ‘Leading Change in Your School’(당신 학교의 변화를 리드하기)에서 교사의 리더십, 그리고 계속해서 배우려고 노력하는 교사들이 많은 학교가 성공한다고 강조합니다. 열성적인 소수의 교사들과 교장들이 그 학교의 전문적 문화(professional culture)를 창조한다고 Michael Fullan 박사는 ‘What’s Worth Fighting for in Your School?’(당신의 학교를 위해 싸워야 할 가치가 있는 것들)이라는 책에서 말해 줍니다.
교사들을 위한 아래와 같은 좋은 인용구를 다시 적어봅니다.
1. To be a teacher, in the right sense, is to be a learner.
2. You are not a teacher unless you are a fellow student.
3. The mediocre teacher tells; the good teacher explains; the superior teacher demonstrates; the great teacher inspires.
4. LEARNING has nothing to do with what the TEACHER COVERS.
5. LEARNING has to do with what the STUDENT ACCOMPLISHES.
교육상담 문의: DrSuzie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