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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FSA<연방학비보조 신청서> 작성전 항목별 철저히 준비를

2009-10-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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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생각으로 서류를 작성했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각 가정의 재무상황에 따라 학비 보조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누가 얼마를 받을 수 있다고 단언하기는 불가능하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가능한 지원을 받아내는 일이다. 그리고 그 시작은 FAFSA이다. 그런데 FAFSA 신청 때 사소한 실수로 고민거리를 떠안을 수 있다.


■ 기본적인 점검 요소들

1. 자격 여부를 확인한다.


매우 기본적인 얘기지만, 자신이 자격이 되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있다. 반드시 영주권자 이상이어야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2. 캘그랜트 조건과 주의점

캘리포니아 거주자들은 캘그랜트를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나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득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캘그랜트 프로그램 A는 언웨이티드 GPA가 3.0 이상, B는 2.0 이상이어야 한다. 또 이미 대학에 재학 중인 경우라도 매년 1.85-2.0의 학점을 유지해야 한다.

3. 부모의 크레딧 관리

무상 보조가 불가능하다면 결국 학부모가 대출을 받아야 한다. 문제는 이런 경우 크렛딧이 좋아야 가능하다는 점이다. 만약 자녀가 대학 진학 준비 연령이라면 미리 크레딧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4. 정식 이름을 사용한다


원래 정부에 기록된 법적 이름이 홍길동인데, 피터 홍이란 이름을 많이 사용했다고 해서 이를 대학 지원서나 학비 보조 신청에 사용하면 나중에 혼선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반드시 모든 서류에는 법적 이름을 기재하도록 한다.

5. 비과세 수입도 기재한다

매달 서울의 할아버지가 학비에 보태라며 은행구좌로 송금했다면, 숨겨서는 안 된다. 물론 이런 것들이 학비 보조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이를 숨겼다가 나중에 확인과정에서 나타나면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6. 사실대로 작성한다

수입이 적은 것으로 작성하면, 그 만큼 보조가 늘어날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을 하는 수가 있다.

대학은 지원자가 합격한 뒤 최종 확인절차를 거친다. 만약 거짓이 드러나면 전혀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

7. 부모가 주도하라

일부 학부모들은 모든 서류 작성을 아이에게 맡겨 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자녀가 집안의 재무구조가 어떤지, 부모가 하는 사업에 얼마나 투자가 이뤄졌는지에 대해 소상히 알 수는 없다.

학비 보조가 정말 필요한 실정이라면 부모가 직접 나서서 작성해야 한다.


■ 학자금 대출

정부나 금융기관으로부터 학비를 융자받는 것은 학자금 보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분명 대출도 보조이다. 여기에는 학생이 받는 것과 부모가 받는 것이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Federal Perkins Loan

학생이 받는 것으로 졸업 후 9개월이 지난 뒤부터 이자가 발생하며 10년간 나누어 갚게 된다. 이 론의 렌더는 대학이 된다.

2. Subsidized Stafford Loan

학생이 받는 것으로 졸업 후 6개월 뒤부터 이자가 발생하고 본인의 선택에 따라 25년까지 나누어 갚을 수 있다. 렌더가 금융기관이면 FFEL(Federal Family Education Loan), 연방 교육부일 경우에는 Direct Loan이라고 부른다.

3. Unsubsidized Stafford Loan

대출시점부터 이자가 발생한다. 그러나 본인이 원할 경우 졸업 이후까지 페이먼트를 미를 수 있는 대신, 이자는 원금에 가산된다.

4. Plus Loan

많은 부모들이 이를 이용하게 된다. 앞에서 소개된 것들과 달리 이는 부모가 빌리는 것이다. 대출 시점부터 원금 상환이 시작되지만, 일정기간 이자만 먼저 낼 수도 있다.

대출기간은 10년에서 25년이다. 중요한 것은 이 론을 받기 위해서는 좋은 크레딧이 요구되기 때문에 크레딧 점수가 낮을 경우 코사인을 해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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