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날 때부터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풍부한 독서와 꾸준한 훈련에 의해서 글은 발전합니다. 이처럼 글쓰기에 훈련이 필요한 것은 바로 글쓰기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말과 같습니다. 무조건 연습만 한다고, 매일매일 일기를 쓴다고 글이 꼭 발전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글쓰기 훈련을 위해선 어떤 글들을 어떻게 쓰면 좋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행문(Travel Journal)
기행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주변 환경을 기술하는 것입니다. 길거리나 빌딩, 조경,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묘사하는 것이 일단 주된 서술이어야 합니다. 또 그곳에서 했던 경험이나 재미있었던 일들을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런 경험이나 행동이 생생하게 살아있게 하기 위해선 일단 여행지에서 메모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모에는 심지어 당시의 대화내용 등도 자세히 적는 것이 나중에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됩니다.
▲일기(Journal)
사실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가장 많이 쓰는 글쓰기가 바로 이 일기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너무나 일상적인 글을 쓰기 때문에 가장 힘들고 어려운 것도 바로 이 일기 쓰기입니다. 일기를 쓸 때 너무나 일상적인 소재보다는 그래도 하루 중 가장 흥미진진했던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정원에 나무를 심었다거나 친구 생일선물을 샤핑했던 일 등 조금은 특색 있는 일을 선택하면 조금 더 일기를 쓰기가 쉬워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기는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나열하고 묘사하는 것보다 당시의 상황에서 나의 생각과 느낌을 적는 것이 키포인트입니다.
▲편지(Letters)
꼭 보낼 편지만을 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보내지 않아도 될 편지를 한번 써보는 것도 좋은 글쓰기 훈련이 됩니다. 예를 들어 옛 남자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가정을 하고 써도 좋고 혹은 한 번도 말하지 않은 자신의 비밀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라 가정해도 좋습니다. 편지 내용엔 자신의 어린 시절이나 좋아하는 애완동물, 혹은 오래된 장난감 등 평소에 말로 혹은 글로 하지 않았던 내용들을 담다보면 글쓰기의 표현력이나 문장 능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날씨에 관한 글
좀 엉뚱해 보이긴 하지만 하루의 날씨를 묘사하는 것도 좋은 글쓰기 훈련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날씨는 일기 서두에 단골로 등장하는 토픽인데 날씨의 변화를 묘사하다보면 문장력이나 표현력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구름이나 기온 하늘 색깔 등을 쓸 수 있고 이에 대한 사람들의 느낌도 함께 써 줄 수 있습니다.
▲근심거리에 관한 글
한 달에 한번 혹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그 주 혹은 그 달의 자신의 걱정거리를 글로 표현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 글은 말 그대로 소소한 걱정이나 근심을 적는 것이므로 누군가가 이 글을 보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편안하게 쓰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일기와는 다른 표현력과 사고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리처드 이 <뉴베리러닝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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