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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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유산에 대하여 / 엄한신

2009-09-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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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전 오클랜드에 사시는 부부가 오셔서 보약을 지어야겠다고 하여 챠트를 찾아보았더니 2년 전에 오셔서 자연 유산에 대한 보약을 복용하신 것이 기록으로 남아 있었다. 그때의 기록으로는 결혼 4년 차이었는데 연속적으로 3번 자연 유산을 하게되어 실망하고 있었는데 부모님들의 권유로 왔다고 하였다.

본인들의 말로는 약을 복용하고 바로 임신이 되어 아들을 낳았는데 지금 14개월이라고 하였다. 이분들은 둘째를 계획하고 있는데 불안하여 한약을 복용하고 임신을 하고 싶으니 저번 같이 약을 잘 지어달라고 하였다.

이분은 특히 직업이 약사였다. 한약은 이렇게 약효를 체험한 분들은 신통함을 느끼게된다.
대개의 여성들은 남들처럼 결혼하면 수개월 내에 임신이 되어 귀여운 아기를 출산하고 양가의 축복 속에 사랑을 듬뿍 받고 아기를 키우게 된다. 그러나 소수의 여성들은 아예 임신이 되지 않아 몇 년씩 애태우거나 임신은 잘 성립되는데 2-3개월 후 자연 유산이 되어 바라고 바라던 아기를 출산하지 못하여 스트레스를 받고 한숨을 쉬는 분들이 있다. 대개 두 번 이상 습관적으로 유산을 경험한 사람은 또 다시 유산이 될 확률이 80-90%에 달한다. 그러므로 습관적으로 유산이 되는 분은 임신을 계획하고 임신하기 한 두 달 전 한약을 복용하여 원인을 개선 하여야한다. 자연유산은 대개 임신 2-3개월만에 출혈이 조금씩 비치다가 아랫배가 살살 아프고 허리가 아프며 태아가 떨어지게 되는데 이것은 모체가 더 이상 태아를 잡고 있을 힘이 없음을 말한다.


임신 초기 자연 유산은 중기하락과 신장의 허함으로 인한 충맥 임맥의 기능 부족으로 자궁 경관에 무력증이 발생하여 포태를 자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유산이 되거나 임신이 성립되지 않는 사람이 많다. 현대 의학이 발달하면서 불임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그 성공률은 한방의학을 능가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본원에서는 습관성 유산으로 아기를 출산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기쁨을 주는 고진 양영탕을 처방하여 치료한다. 대개 10일에서 한달 정도 복용하고 임신하면 유산이 되지 않고 출산하게 되는 것을 많이 경험한다. 본 처방은 임신모의 기허 와 혈허로 인해서 충맥 임맥이 훼손되어 발생하는 자연유산에 좋다. 또한 본 처방은 생리는 잘 하는데 이유 없이 임신이 안될 때 사용하면 임신이 되는 것을 많이 경험하고 있다.

산호세 엄한신 한의원
(408) 615-7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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