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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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택판매 슬슬 힘 받는다

2009-09-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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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닌슐라 지역 주택시장에 청신호가 커졌다. 전국부동산 공인 중개인협회 발표에 따르면 이 지역의 기존 주택판매가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미 전국에서 같은 기간 2% 올라간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높은 결과다. 또 주택세일이 진행 중인 케이스도 17%나 증가하여 주택판매는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미 정부가 첫 주택 구매자에 제공하는 $8,000달러 세금 공제가 이 같은 주택구매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숏 세일과 차압 주택판매가 증가해 주택 장만의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구매자들이 늘어났다는 점도 이유로 꼽았다.
부동산 공인중개인 협회는 “첫 주택구매자에게 주어지는 $8,000달러 세금 공제혜택 제도는 11월30일에 완료된다”며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기 원하는 구매자는 주택구입을 서두를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주택 판매가 증가한 반면 주택판매 중간 가격은 낮아졌다. 주택판매 중간가격은 작년과 비교하여 5.4%가 떨어져 $20만3,300달러에 그쳤으나 전국적으로 12.5% 떨어진 $17만7,700달러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또 기존 주택판매가 늘어난 것과는 반대로 신축주택 판매는 전년대비 34.3%가 떨어졌으며 가격은 1% 낮아졌다. 콘도판매 또한 25% 낮아졌으며 가격은 21.6%가 떨어졌다.
부동산 정보 네트워크 자료에 따르면 뉴폿 뉴스, 햄튼, 요크 카운티 지역 매물에 나온 주택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9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포코선 지역은 1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과 수요가 맞는 균형잡힌 주택시장은 6개월 분량의 주택이 마켓에 나온 상태가 이상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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