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년도가 시작된 지 한 달도 채 안됐지만, 전국의 주요 사립학교와 보딩스쿨에 지원하는 가족들은 벌써부터 2010년도 입학 준비에 들어갔다. 영어가 불편한 한인 가족들은 입학에 요구되는 사항이 너무 복잡하고 많다는 사실에 낙담하기 일쑤이다. 그 가운데 한인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영역이 인터뷰이다. 실제로 다수의 한인 학생들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족, 주어진 인터뷰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Q. 보딩스쿨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입학 인터뷰에서는 어떤 점들을 중시해서 학생들을 평가하는지 궁금합니다.
A. 보딩스쿨은 학생을 선발하는 대부분의 사립학교와 마찬가지로, 학교와 학생이 잘 맞는가를 중시합니다.
대체로, 학생들의 특기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학교도 있고, 다재다능성을 중시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명문 보딩스쿨이라도 공부를 잘하는 학생만을 선발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학생들은 서로 점수를 놓고 경쟁만 하는 상황이 연출될 것입니다.
공부 외에 운동, 예술 활동, 봉사 활동 그리고 학생의 성격 등도 고려합니다. 다만 특기를 중시하는 학교에서는 한 가지 영역에서 특기가 있는 학생들을 모아 다양성을 이루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말하자면 공부 선수, 운동선수, 빼어난 연주자나 공연예술 분야의 학생 등을 선발하여 다양성을 채우는 겁니다.
반면, 후자의 경우 일부 리쿠르트를 해야 할 운동선수나 악기 연주자 등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은 두루두루 갖춘 학생을 선호합니다. 따라서 인터뷰 초점도 학교에서 중시하는 학생 선발 기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딩스쿨은 성적만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균형잡힌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검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