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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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이션은 수표로… 자원봉사도 좋아”

2009-09-2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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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조언 - 수지 오 3가 초등학교장

“백 투 스쿨 나잇 행사는 반드시 참석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녀의 학교생활 1년이 관련된 중요한 내용들이 소개되기 때문입니다”

수지 오(사진) 3가 초등학교 교장은 “학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라며 “교장과 담임교사가 설명하는 내용들을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교장은 행사에 참석하기 전 준비방법으로 늦지 않게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집에서 출발하고, 미리 행사장을 알아둘 것을 당부했다. 또 가급적 부모가 함께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일부 부모들은 시간이 없다고 가정교사를 대신 보내기도 하는데, 이는 반드시 피할 것을 부탁했다.


다음은 오 교장이 강조한 몇 가지 조언들이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을 때

불가피한 일로 참석하지 못했다면, 편지 또는 이메일을 보내 그 날 학부모들에게 나눠줬던 유인물 등을 자녀 편에 보내줄 것을 요청한다. 만약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학부모 컨퍼런스 때 문의할 수 있다.


▲학교와 관계 맺기

가장 좋은 방법이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직접 잡무를 도와줄 수 있고, 학생들에게 나눠줄 과제물을 복사해 가져다주는 것도 큰 도움이다.

또 휴지나 손 세척제 등 교실에서 학생들의 보건을 위한 사용하는 기본 용품들을 지원하는 일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밖에 자녀가 속해 있는 반 학생들에게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다면, 그것도 괜찮은 방법으로, 예를 들어 앞으로 다가올 추석에 맞춰 송편 만들기를 직접 보여준다면 교육적으로도 매우 흥미롭고 유익한 일이다.


이런 저런 일이 어렵다면 필드 트립 때 보조교사로 활동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금전적 지원은

물론 교사에 직접 현금을 건네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자칫 문제의 소지가 있다.

도네이션 차원에서 수표를 이용해 수취인 란에 학교 이름을 써넣어 학교 운영기금으로 사용하도록 한다면, 요즘처럼 재정난에 시달리는 교육계에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만약 자녀가 속한 반을 위해 사용되기를 원한다면 수표 왼쪽 아래 ‘메모’란에 반 번호를 기재하면 된다.

만약 담임교사가 한국음식에 관심이 많다면 간단히 나눠 먹을 수 있는 양을 준비해 담임과 학생들이 즐길 수 있게 하는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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