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해안 가까운 바다에 대형 튜브를 띄워 놓고 맥주 등 알콜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에 대한 단속이 시작될 전망이다.
샌디에고 경찰 당국에 의하면 주말에 평균 2,500여명의 사람들이 음주가 금지된 해안을 피해 몇 피트 떨어진 인근 바다 위 튜브에서 법의 허점을 이용, 음주를 즐기는 위험한 놀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투표에서 통과될 예정인 새 법안은 해안과 인근 바다에서의 음주를 전면 금지하게 된다.
올해 22세인 테일러는 “가끔 해안에서 음주를 하지만 물위의 음주는 더욱 위험하다”며 단속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음주를 즐기는 청년들은 다채로운 모양의 래프트를 연결 뗏목을 그룹으로 형성해 커다란 보트모양의 공간을 확보하고 파티를 즐기며 위험한 놀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터넷 사이트 페이스북(Facebook)과 트위터(Twitter)를 통해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고 경찰 당국은 말했다.
경찰은 지난주 공공장소나 해안 인근 바다에서 3,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불심 검문해 50여케이스의 경고조치와 검거작전을 펼쳤다.
정확한 수치 공개를 꺼리는 경찰 당국과 구조대원들은 튜브 등 부유물을 이용한 파티를 단속하기 위해 엄중한 조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안에서의 음주가 금지되자 부유물 위에서 파티를 하기 위해 보트와 알콜을 들고 바다로 향하고 있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