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수학·리딩·과학·작문 5과목 시험
올 가주 8만명 등 전국서 150만명 응시
아시안 평균 24점… 백인 24.4점 이어 인종별 2위
학교 교과과정을 중심으로 문제를 출제하는 ACT 시험에서 캘리포니아주 학생들이 전국 평균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2009년 고교 졸업자들의 ACT 시험 성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총 8만1,494명의 가주 응시자 과목별 평균 점수는 ▲영어 21.8점(각 36점 만점) ▲수학 22.8점 ▲리딩 22.4점 ▲사이언스 21.4점으로 종합 평균점수가 22.2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영어 20.6점 ▲수학 21.0점 ▲리딩 21.4점 ▲사이언스 20.9점을 앞서는 것으로, 전국 종합평균 점수는 21.1점이었다.
가주 학생들의 인종별 점수 비교에서는 아시안이 백인 학생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아시안 학생들은 전체 평균 24.0점으로 백인 학생 24.4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인종을 밝히지 않은 그룹이 22.7점, 아메리칸 인디언 21.5점, 히스패닉 19.1점, 흑인 18.3점을 각각 나타냈다.
한편 미 전체 148만469명의 ACT시험 응시자들 가운데 대학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능력 조사에서는 18점이 기준점수인 영어가 67%, 22점인 수학은 42%, 21점인 리딩은 53%, 24점인 사이언스는 28%인 것으로 분석돼, 과학이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보여줬다.
가주의 경우 영어 73%, 수학 55%, 리딩 59%, 사이언스 33%로 전국 평균에 비해 많았다.
주요 조사결과를 도표로 정리했다.
ACT 시험은 오답을 표시해도 감점이 없어, 빈 칸으로 내버려 두지 말고 다시 한번 생각해 답을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ACT 시험은 SAT와 똑같이 대학에서 지원자들의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학교 교과과정을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