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학생 수학성적 우수
최근 발표된 올 고등학교 졸업자들의 2009 SAT 점수를 분석한 결과 가정 형편이 좋을수록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AT 시험 성적이 가정의 경제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비판론자들의 주장을 또다시 반증하는 것이어서 이 시험제도에 대한 찬반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많은 대학들이 입시 사정에서 SAT 점수를 배제하거나, 지원자의 선택조항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학교수업을 중시하는 ACT 시험의 비중이 커지고 있어 이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안팎으로 편치 않은 입장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여전히 대학 지원자들의 실력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평가방법이 마련돼 있지 않아 앞으로도 SAT 시험은 대학입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 분명하다.
이번 발표에서 아시안 학생들은 수학에서 월등한 점수 차이를 보이며 백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보인 인종으로 나타났다. 백인 학생들의 경우 영어와 작문에서 아시안 학생들에 비해 훨씬 점수가 높았다.
이번에 발표된 SAT 성적 분석을 부문별로 도표로 정리했다.
가정 소득이 높을수록 SAT 점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올해 아이다호주의 한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오리엔테이션을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