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어 회귀 숫자 크게 감소

2009-08-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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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이저강, 작년보다 줄듯

프레이저 강(Fraser River)에서 ‘붉은 연어’(sockeye salmon)이 사라지고 있다.
번식을 위해 프레이저 강으로 회귀해야 할 붉은 연어 9백만 마리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글로브앤메일이 13일 보도했다.
수산청(DFO)은 올해 천만에서 천3백만까지 회귀할 것으로 예상된 붉은 연어가 단지 백70만 마리만 프레이저 강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수산업 전문가 에니 크레이는 “이것은 재앙이다”며 “이런 일은 처음이어서 환경에 끼칠 영향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배리 로전버거 DFO 관리책임자는 “사람들은 아직 연어가 늦게나마 돌아올 것이라고 희망을 갖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디선가 연어들이 죽은 것 같다”며 “예상하지 못한 일로 원인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프레이저 강에서 관광가이드를 하는 브라이언 맥킨리는 “연어가 돌아오지 않는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연어 양식에 피해가 있을 것은 분명하다”고 걱정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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