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학, 향후 가장 뜨는 학문”
2009-08-10 (월)
뉴욕타임스(NYT)는 6일 웹과 컴퓨터가 자료 탐구의 새로운 영역을 창출해 내고 있는 상황에서 통계학이 가장 각광받는 차세대 학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디지털 데이터의 폭발적 확장으로 인해 통계학 박사학위를 소지한 사람의 첫 해 연봉이 12만5,000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통계학이 뜨는 이유에 대해 MIT 공대의 에릭 브린졸프슨 박사는 “우리는 모든 것이 모니터링 되고 측정되는 세상 속으로 급속히 들어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가공되지 않은 재료들에 불과한 데이터들을 이해하고 분석하고 사용할 능력을 갖고 있느냐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차원에서 성능좋은 컴퓨터와 복잡한 수학적 방법들을 통해 광범위한 자료 더미 속에서 의미있는 패턴과 통찰을 얻어낼 수 있는 통계학이 각광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구글이나 IBM과 같은 세계 굴지의 회사들이 최근 잇따라 통계학 전문가들을 채용하고 있고, 미국의 명문 대학들도 통계학 전문가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시대조류와 무관치 않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