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식 주입교육 버려라

2009-07-2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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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아들 아이비리그 보낸 이은경씨 강조

아버지의 역할 아이들에게 너무나 중요


몬트레이 한인 로터리클럽(회장 유니 고)이 두 아들을 모두 아이비리그에 보낸 이은경(산타크루즈 펠튼시 거주)씨를 초청 ‘어떻게 자녀를 키웠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지난 21일(화) 저녁6시부터 시사이드에 있는 오리엔탈익스프레스 한국식당에서 펼쳐진 강연회에서 이씨는 두 아들(가브리엘:코넬대학, 마이클:타트머스대학)을 아이비리그 대학생으로 키워낸 과정에 대한 얘기로 풀어나갔다.
이씨는 내 스스로가 한국식 주입교육을 싫어 했기에 이에 대한 교육이나 체벌교육은 일절 하지 않았다”고 운을 뗀 뒤 “한국의 학부모처럼 무조건 좋은 대학을 가기만을 바라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아이들 교육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산교육이라며 부모가 직접 모범을 보이기 위해 집에서는 TV를 없앴고 그 대신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운동과 음악, 색다른 경험, 무엇보다 남을 돕는 봉사에 힘을 다하도록 가르쳤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부는 부모가 쫓아 다니면서 ‘공부해라 공부해라’고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공부를 할 수 있는 모토베이션을 주어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많이 보내며 부모와 자녀간의 세대차이를 많이 좁혔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로터리클럽 회원들은 가부장적인 한국형 아버지의 모습을 버리고 좀더 자녀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면서 무조건 공부가 아닌 사람과의 유대관계와 자율적인 교육 방식이 중요한 것 같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느낀 아버지의 역할이 자녀들에게 미치는 중요성에 대해 얘기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죤 민 로터리클럽 인터내셔널 지역 부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현재 한국과 일본의 학생들에게 로터리클럽의 장학금 형식으로 몬트레이 MIIS(Monterey Institute of International Studies)에서 1년 또는 2년 동안 지원하며 연수를 시키고 있는데, 이 학생들이 미국 공항에 도착하면 픽업하는 것부터 거처를 마련하는 것 등을 비롯 미국에서 연수를 잘 마치고 돌아가 차세대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니나 로터리클럽 인터내셔널 지역 회장은 “살리나스 지역의 홈리스를 위한 선물 30가지의 종류의 물품을 400개 정도 가방에 포장하여 준비했다”면서 살리나스 홈리스센터에 전달할 때 한인 로터리클럽에서 도와주길 부탁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회는 몬트레이 한인 로터리클럽 회장(유니 고), 초대회장(명영선), 전 회장(오영수), 로터리클럽 인터내셔널 지역 부총재(죤 민),지역 회장(니나)을 비롯한 한인 로터리클럽 회원 다수가 참석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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