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엄마는 강했다”
2009-07-10 (금)
BC 중앙 내륙 케넬시 외곽지역에 있는 피나클 주 공원에서 놀던 7세 남아가 쿠거의 공격을 받는 순간 아이 엄마가 쿠거를 공격해 퇴치했다고 CBC가 보도했다. 공원은 프린스 조지에서 남쪽으로 약 120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BC동물관리국 관계자는 지난 4일 오후 4시 경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쿠거가 아이를 공격하자 아이의 엄마가 쿠거에게 달려들면서 쿠거가 뒷걸음쳐 달아났다고 밝혔다.
동물 관리국 관계자는 당시 공격을 받은 아이가 엄마와 동생보다 앞서 공원을 걷던 중 쿠거가 등 뒤를 공격해 땅바닥으로 쓰러졌을 때 엄마가 이를 보고 아이를 구하기 위해 즉각 쿠거에게 달려들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동물 관리국 관계자는 쿠거의 공격을 받은 아이가 턱과 귀 그리고 등에 부상을 당해 몇 바늘 꿰매는 치료를 받았다면서 그러나 쿠거의 공격을 받고도 이 정도의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것은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하자 동물 관리국은 곧바로 사람들의 통행을 제한하고 달아난 쿠거를 잡기 위해 곳곳에 덧을 설치고 추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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