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돼지독감 통계자료 업데이트 지연

2009-07-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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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加 보건부

공공건강보건부의 H1N1 신종인플루엔자 감염환자 보고 및 사망자 수에 대한 통계자료 업데이트가 지연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8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국내에서 신종인플루엔자(돼지독감)가 세계적 대 유행병으로 격상된 후, 국내 보건부는 질병의 추이에 대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3번씩 발표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주 6일(월) 보건부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된 통계치는 뚜렷한 설명 없이 이전 수치와 동일해, 돼지독감 확산을 우려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빛발 치는 등 한바탕 큰 소동이 있었다. 이에 보건부 대변인은 “현재 5군데 지역의 감염환자 보고 및 사망자수에 대한 보고가 지연되고 있어 자료 업데이트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롤린 베넛 자유당 보건부 비평가는 “최근 보건부는 늑장 대응에 대한 지연 이유만을 설명하고 수습하는 데에만 몰두한다”며 “신종인플루엔자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올 가을부터 돼지독감 바이러스 및 계절성 독감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며 “보건부는 정확하고 신속한 데이터를 가지고 국내 관계당국들과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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