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독감 치료용 호흡기 확보 비상

2009-07-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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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加 보건당국, “‘신종플루’ 환자 급증”

국내 보건당국은 올 가을 독감시즌의 추이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6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보건당국은 신종인플루엔자(돼지독감)가 건강한 젊은층들에게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계절별 독감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 치료용 호흡기(ventilator)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밝혔다.
국내 건강복지부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건강한 젊은 청년들이 신종인플루엔자에 빠르게 감염되며, 병세 또한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며 “다른 여느 국가보다 치료용 호흡기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년간 국내 의학 전문가들은 “캐나다는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환자 발생시 이를 보살필 중환자실 간호사 인력난으로 진통을 겪어왔다”며 “이번 돼지독감 발병으로 간호인력 뿐만 아니라, 치료용 호흡기 부족이라는 문제까지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앨리슨 맥기어 마운트 시나이 병원 전염병 담당의사는 “아직까지 입원환자 중 젊은층들의 비율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일단 감염환자로 분류되면 집중적이고 철저한 호흡기 치료가 뒤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농도 산소 호흡기 및 호흡 재활에 사용할 수 있는 기기가 태부족하다”며 “평소에는 많이 필요하지 않은 장치들이지만, 돼지독감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필수적 요소들”이라고 덧붙였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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