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加 한인 과학자…에이즈 예방백신 개발

2009-07-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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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체실험 통과시, 10년 내 상용화”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HIV/AIDS(에이즈: 후천성 면역 결핍증) 예방백신이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시판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2일 CBC가 보도했다.
캐나다 한인 과학자 철용 강 워스턴 온타리오대학 미생물학 교수는 20년 간의 연구 결과물인 에이즈 예방백신 개발은 우리 모두에게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미국 식약청(FDA)에서 실시하는 ‘인체 독성 테스트’ 및 ‘2단계의 임상실험’을 남겨두고 있는 강 교수는 희망적인 결과를 전망했다. 또한, 인체 대상 테스트의 안정성이 입증되면, 에이즈 예방백신은 10년 안에 상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교수는 에이즈백신 상용화를 위해 한국의 큐라콤(Curacom)사와 제휴에 합의했으며, 백신은 현재 워싱턴 인근 매릴랜드의 한 연구소에서 제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8년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HIV 보균자는 3300만 명에 달하며, 200만 명이 에이즈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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