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을 통해 한인동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김영호 선수단장(사진 왼쪽)과 김흥배 SF체육회장.
지난 달 26일부터 29일 사이 시카고에서 열린 제15회 미주 체전에서 소규모 선수단으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샌프란시스코 한인 체육회 김흥배 회장과 김영호 선수단장이 지난 2일(목) 샌리앤드로 에밀 빌라스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대회 경과 보고 및 베이지역 한인동포들의 성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번 대회 5개 종목에 선수 및 임원 55명을 파견했던 SF 체육회는 총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고 돌아왔다.
김 회장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임원진과 선수들이 한마음이 되어 노력한 결과이며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한인동포들의 덕분”이라고 모든 공을 한인사회에 돌렸다.
또한 체전 참가를 위한 노력만큼 “수주 내로 자체 감사를 마치고 체전 관련 결산을 공고해 투명하게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단장도 “청소년 선수들과 함께하며 많은 것을 배웠고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체육회와 관련된 일을 성심껏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주최측인 재미대한체육회와 주관처인 시카고 체육회간 마찰로 부분적 파행을 겪다가 결국 종합 순위도 집계하지 못한 채 막을 내리는 오점을 남겼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체육회 내분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한사람의 체육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기회가 된다면 기존의 구태에서 벗어나 재미대한체육회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해 내년 8월의 차기 재미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의 뜻을 시사했다. 또한 김회장은 이번 시카고 재미체전 조직위원회를 담당한 시카고 체육회 조용오 회장에게 지난 1일 체전 파행의 책임을 묻는 서신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