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러시아 동계올림픽에

2009-06-30 (화)
크게 작게

▶ 밴쿠버 노하우로 승부

▶ 건설사업 확장 추진

스톡웰 데이 통상부 장관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건설 경기 붐을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이어 나가자고 28일 발표했다.
데이 장관은 “소치 동계올림픽은 국내 건설경기에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흑해 연안의 항구도시인 소치는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밴쿠버와 유사한 점이 많아, 우리의 건설 산업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이용해 러시아 건설 시장을 개척하자”고 주문했다.
또한 “현재 국내 건설 회사들은 소치 지역 알프스산맥 터널 공사 및 철도 레일 설치 작업에 투입되어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며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많은 국내 건설회사들이 러시아로 대거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건설전문가들은 “러시아도 장기 침체로 인해 건설 경기 민간부분 투자가 대폭 감소되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정부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관련 건설경기 사업은 우선 순위를 부여하며, 장려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투자 및 진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