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코리안 센터 등 한인 단체들
자금난으로 고전
노인복지, 자선그룹, 청소년 스포츠, 교회, 환경, 동물보호, 시민 권익 등 지역사회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조직되고 운영되는 베이지역 비영리 단체(Nonprofit Organization)들이 경제침체 여파로 ‘생존위기’에 직면했다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비영리 단체들의 생존위기는 가주 예산부족으로 인한 복지사업 관련 예산축소로 촉발됐으며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복지사업 기금삭감, 개인 독지가들의 후원 철회 등이 맞물려 운영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심화됐다. 사실상 7월 1일부터 시작, 내년 6월 30일로 끝이나는 연방정부, 주정부, 시정부의 2010-11년 회기년도 복지사업 예산 편재가 모두 끝이나 현재까지 기금 지원을 통보받지 못
한 비영리 단체의 경우 추후에 기금을 수령받을 확률은 매우적다.
베이지역의 대표적인 한인 비영리 단체인 샌프란시스코지역 코리안센터(KCI)의 경우 SF시가 지급하는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점심 식사(Meal) 지원금 등 사회복지 관련 기금 약11만달러가 올해부터 폐지된것으로 알려져 운영기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KCI의 경우 부속기관인 가주국제문화대학(IIC)이 ESL과 한국학 수업료 등의 수익으로 KCI 재정을 지원하고 있어 그나마 사정이 여타 비영리 한인단체들보다 조금 나은 편이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학생수 감소에 IIC의 수익율 마저 급속히 줄고 있어 KCI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 비영리 단체를 전적으로 연방정부, 주정부, 시정부의 기금으로 운영했던 한인단체중 올해 기금지원이 끊긴 단체들은 운영예산에 직격탄을 맞아 비영리 단체의 폐쇄를 막기위해 독지가나 한인동포들의 도움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KCI측의 관계자들은 지난 22일 SF시청에서 열린 SF시의원(수퍼바이저) 위원회 공청회에 참석, 70년대부터 SF시에서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해온 비영리 단체로서 지원금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는 주제발표를 하고 SF시 예산편재를 담당하고 있는 시의원들의 추가 기금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KIC의 관계자는 “현재 추가 기금을 수령할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고 있지 않다”고 밝히며 “만약, 추가 기금마저 수령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해도 샌프란시스코지역에서 한인동포들을 위해 수십년간 봉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코리안 센터가 문을 닫을 경우는 절대 없을 것이다. 시대적인 상황과 흐름에 맞게 비영리 단체인 코리안 센터를 운영, 한인동포들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계속해 나갈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