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처리 소각장 설립 절실”
2009-06-25 (목)
▶ 6곳 물색…캠룹스 매립지 ‘만원’
▶ 메트로밴쿠버 “쓰레기는 에너지 원료”
메트로 밴쿠버지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할 매립장이 줄어들면서 최근 쓰레기를 태워 전력과 증기를 생산하는 방안이 적극 고려되고 있다고 CBC가 보도했다.
메트로 밴쿠버는 너무 많은 쓰레기들이 배출되고 이로 인해 쓰레기 매립장 부족사태가 우려되면서 노우어 메인랜드 주변에 6개의 새로운 쓰레기 소각장 건립지역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버나비에서는 지난 1988년 이후로 소각장이 가동되고 있으며 지역 쓰레기 약 20%를 소화하고 있는 상태다.
메트로 밴쿠버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계획을 설명하면서 도심지역에 소각장 건립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매립장으로 사용 중인 캠룹스 근처에 있는 캐쉬 크릭의 경우, 오는 2010년이면 더 이상 매립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꽉 차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 밴쿠버 웹사이트에 따르면, 쓰레기 소각으로 발생하는 전력과 증기에 대해 BC하이드로에 판매된다.
마빈 헌트 메트로 밴쿠버 쓰레기 위원회장은 광역밴쿠버지역구에서 매년 발생하는 1백만 톤의 쓰레기를 태우는 규모가 연간 1백만 배럴의 원유를 집어넣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헌트 위원장은 쓰레기를 단지 쓰레기로 볼게 아니라 전력과 증기를 생산하는 다른 자원으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헌트 위원장은 쓰레기가 태워지지 않고 매립되면서 연간 700만 달러를 그냥 버리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vancouver@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