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마약 생산국 1위?

2009-06-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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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환각제 최대 생산·공급지”로 발표

유엔(UN)은 캐나다를 엑스터시(환각제) 및 메탐페타민(각성제)의 북미 최대 생산 및 공급 지역임을 발표했다고 24일 CBC가 보도했다.
안토니오 마리아 코스타 UN 마약규제담당자는 “최근 캐나다 국내 마약 제조업체와 불법 마약 거래 압류 및 몰수 사건이 눈에 띄게 증가했음을 포착했다”며“유엔의 강력한 규제 조치로 인해 제조업체들이 남쪽으로는 멕시코로, 북쪽으로는 캐나다로 이동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경우, 메탐페타민 제조에 사용되는 시중에서 의사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물 판매에 관해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엑스터시 관련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부터 캐나다는 북미 시장 최대의 엑스터시 관련 물질 판매의 주요 공급원이 되어왔다”며 “이 파급 효과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캐나다 조직범죄 그룹은 지난 몇 년 간 메탐페타민 무역을 주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2006년부터 캐나다에 있는 아시아 조직 범죄단과 오토바이 갱단들은 메탐페타민 제조를 증가시키고 있다”며“미국 및 남 동아시아 지역으로 불법 약품들을 대량 수출하는 정황이 포착했다”고 밝혔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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