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유당, 복지예산 문서 은폐

2009-06-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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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선거시 유권자 판단 흐려

자유당 정부가 5월 주정부 선거기간 동안 복지예산 증가에 관련된 공식문서를 은폐한 것이 들어나 논란이 일고 있다고 23일 글로브엔메일이 보도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한 생활보호대상자들의 증가는 고든 캠블 BC주 수상이 2월에 발표한 4억 9500만 달러의 적자예산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웹 서비스 분석가들은 BC공공사무국이 4월 21일 개입하기 전까지는 매달 복지관련 통계를 업데이트 해왔다”고 밝혔다. 밝혀진 정부 이 메일 중 하나는 아만다 탐버라자흐 정부언론담당자에 의해 쓰여 졌고, 내용은 “안녕하세요, 존 담당자님 5월 선거기간 끝날 때까지 복지관련 통계 자료 업데이트를 지연시켜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인 것 으로 알려졌다.
이에 벤 스튜어트 BC주 공공사무국 장관은 22일 밝힌 인터뷰에서 “선거 캠페인 중 28일 간은 중립적이고 초당파적인 선거 캠페인을 위해 모든 공식 통계자료 발표를 합법적으로 보류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는 캠블 수상은 복지예산 초과라는 통계 결과를 알고서도 “정부 2월 예산안은 정도를 가고 있으며, 이 예산안을 고수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있다.
이에 캐롤 제임스 신민당 당수는 “이 같은 정보는 선거 때 경기 불황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유권자들에게 정확한 판단을 하도록 도울 수 있었는데, 이를 숨긴 자유당 정부의 태도는 참기 힘든 처사”라며 강력 규탄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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