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 교육 리더로서 저력 또 한 번 입증”

2009-06-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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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트 어학원 세미나 · 장학금 시상식 개최

▶ 6월 13일, 웨스틴 배이쇼어…300여명 참석 성황

교육계대표주자 엘리트 어학원은 지난 6월 13일 오후1시 다운타운 소재 웨스틴 배이쇼어(Westin Bayshore) 호텔에서 세미나 및 장학금 시상식을 개최했다.
엘리트 본사 박종환 회장은 세미나에서 밴쿠버 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평범한 자녀 미국 명문대 입학 프로젝트’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교육 환경 변화 및 현황, 그리고 미국 대학 입시 전략을 나누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300명이 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 회장은 “‘맘 코치(Mom Coach)’란 자녀의 성공을 위해 자녀와 함께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사랑과 희생으로 때로는 채찍질로 자녀를 지도, 감독하는 트레이너 겸 코치 역할을 하는 엄마”라면서 ‘맘(Mom)’ 코치여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자녀를 가장 정확히 파악하며 자녀와 가장 많은 시간을 공유하는 사람이 바로 엄마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성공적인 맘 코치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첫째, 정확한 정보 수집 능력과 지도력, 둘째, 엄마는 약점을 찾고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트레이너와 같은 역할을 하므로 이를 위한 체력과 근성이 필요하다고 박 회장은 강조했다. 요령이나 편법은 공부에 적용될 수 없음을 자녀에게 분명히 지도하고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 배운 것을 활용할 때 반드시 필요한 긍정적인 말투와 행동을 마지막 조건으로 들었다.
박 회장은 또 최근의 대입 경향을 설명하면서 몇 가지 핵심적인 트렌드로 명문 사립대 입학 경쟁률이 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버드 대학의 올해 지원자는 29,117명이며 최종 합격자는 전체의 7%에 해당하는 2,046명에 불과했다. 경제 침체로 인해 사립대 뿐만 아니라 주립대의 경쟁률도 높아졌다는 점도 특징적인 면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의 특성은 동문 자녀 우대 제도인 레거시(Legacy)의 활용 증가인데, 명문대마다 동문 자녀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일반 고등학생들에게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올해 3월부터 컬리지 보드(College Board)에서 처음 실시한 SAT Reasoning Score Choices 제도와 SAT 시험 부정행위로 인한 성적 취소건이 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난 2월 엘리트 코퀴틀람 캠퍼스에서 열린 부모 강연회에서 ‘최고의 맘 코치가 알아야 할 11단계’를 제시했었다. 마스터 플래닝, 전공 검색, 학교 검색 및 방문, Resume 작성, 공통 원서 작성, 인터뷰 준비, 추천서 부탁 및 준비, 장학금 찾아보기 및 FAFSA 작성, 에세이 작성, 원서 최종 점검 및 follow-up이 바로 그 열한가지 단계였다. 그 중 첫 번째 단계이자, 입시 준비에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마스터 플래닝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난 6년간 총 550명에 달하는 엘리트 캐나다 출신 미국 대학 진학자들의 실제 정보를 공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 학생들의 엘리트 수강 과목 수, 고교 성적(GPA), SAT 성적 분포, 과외 활동 숫자와 기간, 그리고 미국 대학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과 장학금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 수 등을 지역별, 학교별로 체계적으로 분류해 발표했다. 엘리트가 졸업생들의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전문적인 진학 컨설팅을 통해 입시 지도를 한다는 사실을 학생과 부모님들께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
올해도 100명에 가까운 엘리트 캐나다 학생들이 미국 명문대에 진학해 대학 입시 분야 리더로서의 위상과 저력을 입증했다. 이 날 세미나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그 학생들 중 좋은 결과를 거든 엘리트 장학생 22명과 엘리트 봄방학 에세이 작성 워크샾에서 상위 성적을 거둔 12명의 재학생 등 총34명에게 약2만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수상자중 프린스턴 대학에 합격한 박지오(Jio Park)양은 “한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즐겁게’ 공부해야 한다. 원하는 곳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잘하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그것에 대한 스스로의 고집이 필요하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다보면 또 다른 여러 기회도 분명히 발견하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한해 동안 열띤 강의를 해준 교사 중에서 밴쿠버 캠퍼스의 Kathleen Wyma와 노스쇼어 캠퍼스의 David Mielke를 ‘올해의 선생님’으로 선정해, 앞으로도 열정적인 모습으로 학생들이 꿈을 키워주도록 격려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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