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농구공에 하나님사랑을 싣고’

2009-06-2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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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북가주 교회대항 친선 농구대회

7월18일(토) 알라메다 베이스 짐에서 점프볼.

웨인 데이비스씨는 농구매니아다. 지난 16년동안 콘트라코스타 농구심판협회에 몸담아온 ‘코트의 포청천’이기도 하다. 그가 북가주 한인농구인들에게 낯익은 인물이 된 것은 재작년 이맘 때, 상항지역한인교회연합회가 주최하고 본보와 북가주농구협회(회장 문규만)가 공동주관한 제1회 북가주 교회대항 친선 농구대회에서 심판을 맡으면서부터다. 그는 작년 여름 제2회 대회 때도 심판으로 코트를 누볐다.

심판은 단순히 반칙 잡는 감시자가 아니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다. 넘치는 승부욕 때문에 경기가 필요이상 과열되지 않도록 적절히 제어하면서 잦은 휘슬 때문에 경기의 김이 새는 것도 예방해야 한다. 룰 안의 스포츠와 룰 밖의 육박전이 맞닿는 경계지대에서 불을 지피면서 불을 다독이는 고난도 조율능력을 갖춰야 하는 사람이 바로 심판이다.

그러므로 심판의 눈은 예민하면서도 까탈스러울 수밖에 없다. 베테런 농구심판 데이비스씨의 눈에 비친 북가주 교회대항 친선 농구대회의 품질은 어떨까. 작년 대회 직후 그는 이렇게 평가했다.


“선수들의 플레이가 정말 좋다…경기시간이 짧아 격렬하고 선수들의 승부욕을 느낄 수 있었다…작년보다 더 조직이 잘돼 있는 것 같다…작년보다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된 것 같다.”

‘사랑으로 하자되자’는 슬로건 아래 시작돼 두해만에 주류사회 공인심판도 놀랄 정도로 수직점프한 북가주 한인사회 한여름 농구대잔치가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 시카고 미주체전 등 다른 일정을 감안해 올해 제3회 대회는 예년보다 한달가량 늦은 7월18일(토) 열린다. 장소도 콘트라코스타에서 알라메다의 베이스 짐(Alameda Base Gym)으로 바뀌었다.

스포츠를 통한 청소년들의 만남과 화합의 장, 나아가 전도의 불씨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교회대항전 성격과 상항지역교회연합회(회장 권혁천 목사) 주최는 불변이다. 본보(지사장 강승태)가 특별후원을 맡는 가운데 상항지역한인회(회장 김상언)와 북가주농구협회(회장 문규만)가 공동협찬한다. 다만, 원활한 진행 등을 위해 출전팀은 16팀으로 제한키로 했다.

출전을 원하는 팀은 7월8일(수)까지 소정의 등록을 마쳐야 한다. 팀당 출전비는 175달러다. 5대5 경기방식, 1팀당 엔트리 10명 등 대회규정은 종전대회와 비슷하다. 보다 상세한 규정과 진행방식 등에 대해서는 대회 1주일 전인 7월11일(토) 본보 커뮤니티홀에서 열리는 감독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 공시된다. ◇대회 ▷일시 : 7월18일(토) 종일 ▷장소 : Alameda Base Gymnasium (1177 West Redline Ave., Alameda, CA94501) ◇감독회의 ▷일시 : 7월11일(토) 오후 3시) ▷장소 : 본보 커뮤니티홀(8134 Capwell Dr., Oakland, CA 94621) ◇기타 문의 : josephikang@yahoo.com, (415)729-1081(Mike) (415)420-8686(Joe)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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