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아시아 성년 입양단체 활동 활발
2009-06-18 (목)
BC 아시아 성년입양단체(The Asian Adult Adoptees of British Columbia, Triple ABC)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Triple ABC는 2008년 주밴쿠버한국총영사관의 지원을 받아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BC주 내에 한국과 중국 및 베트남 입양인들 커뮤니티 구축에 힘쓰며, 입양과 관련된 이슈를 논의하고, 교육하며, 입양 가족을 지원하는 한편, BC주에서 열리는 문화행사에 같이 참여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Triple ABC 단체장은 “2년 전 미국 및 유럽과는 대조적으로 서부 캐나다에는 ‘성년입양단체’가 없는 것을 파악했으며, 2007년에 한국에서 개최된 ‘해외한국성년입양모임(IKAA)’ 에 참석하게 되면서 BC주 성년입양단체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웹사이트(www.aaabritishcolumbia.ca)를 구축해 한국입양협회 및 전 아시아 국가 입양 단체와의 사회네트워크 형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리아 버크홀츠 Triple ABC 담당자는 “앞으로 청소년 및 성인 입양인 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캐나다 전역에 있는 한인 입양인 들을 밴쿠버로 초청해서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만들고 싶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이달 말 Triple ABC는 밴쿠버총영사관의 지원을 받아 BC주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입양인 들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문화교육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1.5, 2세대 입양인 들이 함께 모여 고민도 털어놓고, 앞서 입양된 모범적인 선배들의 이야기도 들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은영신기자 vancouver@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