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비 연 2만~3만달러 학생 10% 보조 받아

2009-06-1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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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립학교 학비 및 재정보조

학비 연 2만~3만달러 학생 10% 보조 받아

플린트리지 등 대부분의 사립학교에서는 어느 한 부분에 뛰어난 학생보다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과 열성을 보이는 균형 잡힌 학생 선호한다.

사립학교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뭐니뭐니 해도 무섭게 치솟는 학비일 것이다.

말보로 스쿨의 경우 지난 4년 사이 등록금이 2만1,000달러에서 2만7,850달러로 29% 인상됐고 이같은 현상은 가톨릭 스쿨도 마찬가지로 로욜라 고등학교의 경우 6년 사이 학비가 5,000달러에서 지금은 1만달러 정도로 2배나 증가했다.

사립학교 학비를 고려할 때 또 잊지 말아야 것은 등록금 외에 들어가는 기타 비용이다. 등록금(tuition) 외에도 원서 수수료 75~200달러, 등기료(registration fee) 500달러 선, 교과서 300~500달러, 기타비용 25~200달러 등이 추가로 부가된다. 신입생들은 1,500~3,000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 학교 기부금도 고려해야 하는데 많은 학교에서는 재정보조를 받는 가정도 참여 차원에서 기부금을 소액이라도 지불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사립학교도 명문 사립대와 마찬가지로 재정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미리 포기할 필요는 없다. 많은 사립학교에서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운영예산의 10% 가량을 재정보조에 할애하고 있다.

문제는 재정보조를 받을 경우 입학 통지를 받아도 학교의 재정상태가 나쁘면 대기 리스트에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각 사립학교의 재정 상태가 악화되면서 재정보조 금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신입생에 대한 재정보조 역시 크게 축소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재정보조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선 관심 있는 학교의 입학사무국(admissions office), 또는 사업국(business office)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사립학교에서는 입학원서와 별도로 재정보조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일부 학교는 재정보조 신청을 원서보다 더 일찍 마감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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