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 억류기자 석방촉구 3일 시청앞 촛불집회

2009-06-0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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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7일 불법적으로 북중 접견지역을 넘어와 적대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유나 이(Euna Lee, 사진 왼쪽), 중국계 로라 링(Laura Ling, 사진 오른쪽) 등 2명의 여기자들의 석방을 기원하는 전국적인 규모의 촛불집회가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해 워싱턴 D.C., 뉴욕, 시카고, 버밍엄(Birmingham), 포틀랜드, 산타모니카에서 3일 저녁 일제히 열린다. 샌프란시스코 촛불집회는 3일(수)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샌프란시스코 시청앞(1 Dr. Carlton B. Goodlett Place, San Francisco, 94102)에서 열릴 예정이다.

미국 국무부는 1일 북한에 억류된 미국 국적 여기자 2명을 석방하는 문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우선적인 관심사라면서 북한에서 미국의 영사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북한주재 매츠 포이어 스웨덴 대사가 이날 이들을 개별 접견했다고 밝혔다. 포이어 대사가 여기자들을 접견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특히 이번 접견은 이들 여기자들에 대한 북한 최고법원인 중앙재판소의 4일 예정 재판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여기자들이 소속된 베이지역 소재 커런트 TV 공동설립자인 앨 고어 전 부통령은 현재 방송사 회장을 맡고 있어 고어 전 부통령이 여기자들의 재판일을 전후해 방북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억류 중인 여기자들은 지난달 26일 미국에 있는 가족들과 전화통화를 했으며 통화에서 가족들과 안부를 서로 주고받으면서 큰 문제없이 지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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