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 오브 하트 앙상블 단원들이 성공적인 연주회를 마치고 만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애아동들과 이들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는 하모니 오브 하트 앙상블(Harmony of Hearts Ensemble,이하HOHE)이 초여름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지난 30일(토) 쿠퍼티노에 위치한 Union Church에서 열린 이날 연주회에서 HOHE의 장애우들은 그동안 숨겨져 있던 특별한 재능을 마음껏 표출해 보여줬다.
그동안 이들에게 음악적 치유와 희망을 전하고자 노력했던 클래식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Beautiful Mind Ensemble,이하BME) 단원들과 함께 연습한 3중주, 혹은 4중주 연주를 매끄럽게 연주했다.
이들의 이날 연주회는 ‘장애는 조금 불편한 것일 뿐’임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HOHE는 200명에 가까운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군대행진곡, 로자문데서곡, 모짜르트의 아베베룸, 파헬벨의 캐논 등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고 친숙한 곡들을 3중주 4중주 때로는 5중주 연주로 능숙하게 처리해냈다.
특히 BME와 함께 한 마지막 연주곡인 레오폴드 모짜르트의 ‘장난감 교향곡’과 ‘인류의 기쁨 되신 예수’등이 끝나자 함성과 함께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
뮤직디렉터이자 BME의 첼리스트 백재은씨는 우리 학생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되었고 BME의 이사님들과 선생님으로 수고하시는 BME단원들, 자원봉사로 연주하는 학생들 모두가 한마음이 되었기에 이번 연주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 같다면서 수고한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HOHE는 이날 연주회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되며 오는 9월부터 다음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HOHE의 활동에 관심이 있을 경우 첼리스트 백재은(408-873-8300), 바이얼리니스트 정소영(408-398-7033)씨께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연주회를 통해 모금된 기금은 인신매매 희생자들의 인권을 회복하는 Freedom House 프로젝트를 위한 활동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