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니베일 베일랜즈 팍서
’2009 요가톤’
소문난 맛집으로 최근 방송을 탄 오클랜드 오가네식당의 오미자 사장은 올해 환갑이다. 그는 일하는 사장이다. 시장보기부터 조리, 서빙 등에 이르기까지 연중무휴 밤늦게까지 일한다. 그러나 나이짐작이 어려울 정도로 활력있는 건강을 유지한다.
타고난 체질, 낙천적 성격 등 비결은 여럿이다. 그중 하나 요가를 빼놓을 수 없다. 거의 매일 오전 만사 제쳐두고 한두시간씩 요가로 비지땀을 흘린다. 허리와 등짝이 뻐근해 시작했다는 요가에 이력이 붙으면서 이제는 팔동작 손동작 때 가끔 그 주변에 따스한 자기장이 형성됨을 느낄 정도가 됐다. 동작이 바르게 되면서 알게 모르게 호흡도 바르게 잡혀 기(氣)의 소통이 한층 원활해졌다는 신호다.
요가는 단순한 운동이나 묘기연습이 아니다. 내면에 잠재하는 신과의 합일을 위해 감관을 집중하는 고대 인도의 수행법이다. 요가의 원뜻도 산스크리트어로‘결합한다’‘합치된다’등등이다. 곡예사 같은 동작들은 심신의 적정(극히 평화로운 집중)에 이르는 방편이다.
그런데 심오한 적정을 맛보기 이전에 얼추 동작만 땀나게 따라해도 심신이완과 몸매가꾸기에 주는 도움이 크다보니 상술이 들러붙어 별별 요가를 파생상품으로 만들어냈다. 뱃살 빼는 요가, 개미허리 요가, 스트레스 잡는 요가, 턱선 잡아주는 요가, 이중턱 없애는 요가….
오는 30일(토) 오후 서니베일에서 요가 대축제가 열린다.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국제인간가치협회(IAHV)가 주최하고 삶의 기술(AOL)이라는 비영리단체가 후원하는‘2009 요가톤(YOGATHON)’ 행사가 그것이다. 스트레스없는 학교 폭력없는 학교를 위한 기금모금을 겸한 이 행사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서니베일 베일랜즈 팍(sunnyvale baylands park / 999 E. Carribean Dr., Sunnyvale, CA)에서 펼쳐진다. 처음 2시간은 라이브 음악과 함께 요가 페어가, 다음 1시간은 오개닉 옷감으로 지은 패션쇼가, 그 다음 3시간은 본격적인 요가톤에 이어 세계적 요가전문가들이 지도하는 선셋요가 및 명상세션으로 마무리된다. 요가강좌는 무료로 공개된다. △기타문의 : (408)499-9894.
<정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