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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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 휴교령

2009-05-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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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학생 다수재학 ,PS107 JHS74. IS 318도

<속보>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하는 퀸즈 플러싱의 PS 107 초등학교와 베이사이드의 JHS 74 중학교를 비롯, 브루클린 IS 318 중학교가 15일 인플루엔자A(H1N1) 감염 사례가 의심되면서 다음 주까지 긴급 휴교령이 내려졌다.

14일 퀸즈의 IS 238, PS 16, IS 5 등 3개 공립학교가 휴교 조치된데<본보 5월15일자 A2면> 이어 이날 3개 학교가 추가되면서 6개 학교로 늘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인플루엔자A 감염이 또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추가로 휴교 조치된 3개 학교는 이날 수십 명의 재학생들이 독감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퀸즈 JHS 74는 전체 1,021명의 등록생 가운데 아시안이 64%, PS 107도 891명의 등록생 가운데 아시안이 48%를 차지하며 이중 대다수가 한인학생들이서 학부모들의 우려가 크다.


연방질병통제국 국장으로 부임을 앞둔 토마스 프리든 뉴욕시 보건국장은 “인플루엔자A는 매년 환절기에 찾아오는 독감과 증상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지만 전염 속도는 일반 독감보다 훨씬 빠르다”며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청결에 신경써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뉴욕한인회(회장 하용화)도 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인 동포들이 위생 문제를 방심하지 말고 정부당국이 안내하는 관련 주의사항을 숙지해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15일 인플루엔자A 감염에 의한 다섯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그간 미국에서는 희생자가 3명인 것으로 보고됐었으나 14일 애리조나에서 40대 후반의 여성이 인플루엔자A로 숨진데 이어 15일에도 텍사스에 거주하는 33세 남성이 지난주 숨진 것으로 알려져 희생자가 5명으로 늘었다. 미 보건당국은 현재 미국내 감염자가 4,71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긴급 휴교령이 내려진 학교
퀸즈 JHS 74(베이사이드)
PS 107(플러싱)
IS 238(자메이카)
IS 5(엘머스트)
PS 16(코로나)
브루클린 IS 318(윌리암스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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