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총선‘강한 BC’ 자유당 승리

2009-05-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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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블 3번 연속 수상 영예

고든 캠블 자유당 당수가 39번째 BC주 5월 선거에서 3번 연속 수상에 당선됐다. 자유당은 개표 초반 40% 안팎의 지지율로 여유 있게 출발한 뒤 밴쿠버 개표를 마친 13일 오전 1시30분 현재 46.02%로 올라 끝까지 득표 차를 벌려갔다. *표.참조
반면 신민당은 42.03% 지지율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그 결과 85개의 의석 중 자유당은 49석, 신민당은 36석을 차지했다. 이번 선거결과는 2005년의 결과 자유당 46%, 신민당 42%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캠블 자유당 당수는 BC주 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집계결과 그의 선거구인 밴쿠버-포인트 그레이에서 만838표(50.7%)를 얻었고, 재임스 캐롤 신민당 당수는 그의 선거구인 빅토리아-비컨힐에서 만2591표(55.6%)를 확보했다.
BC주 역사에서 연속 3번 당선된 4명의 수상 중 한 명이 된 캠블 자유당 당수는 BC주 정치인 익스클루시브 클럽(exclusive club)에 가입되었고 캐나다 올림픽 수상이라는 칭호까지 얻게 되었다.
선거 개표방송이 끝난 지난밤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캠블 당선자는 “앞으로 우리 앞에 당면한 경제 문제들을 힘을 합쳐 싸워나가자”며 “다음 세대에게 빚진 마음으로 3번째 임기에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강한 BC’를 내세운 자유당의 선거 공약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스톡웰 데이 통상부 장관은 “캠블 당선자는 주정부와 연방 정부 사이에 협력의 기준을 세운 수상 중 수상”이라며 축하했다. <관련기사:3면>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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